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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산업재 호주 시장에서 기회를 찾다World Wide 2019. 6. 17. 16:24반응형
건축 산업재 호주 시장에서 기회를 찾다
2019-06-14 강지선 호주 멜버른무역관
- 호주 국내 주택 건축과 인프라 건설 붐을 타고 시장 확대 -
- 현지 바이어, 중국산 대체 가능한 우수한 기술력의 한국산 제품 수입 희망 -
□ 시장개척단 상담회 개요
사업명
2019 충남 호주 시장개척단
일시 및 장소
2019. 6. 4 (화), Melbourne Convention Exhibition Centre
참가사
국내 건축 산업재 제조업체
건설용 바닥재, 샌드위치 판넬, 다이아몬드 공구, 산업용 점착 테이프 등
ㅇ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협력 하에 구성된 충청남도 소재의 건축 산업재 기업이 시장개척단에 참가
- 무역관에서 주선한 상담바이어로 각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수입업체, 벤더, 대형 유통사의 구매담당자가 참석하여 기업소개와 함께 시장성, 가격경쟁력, 거래조건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짐.
시장개척단 참가기업 및 상담회 현장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ㅇ 호주 건축 산업재 시장은 2018년 기준 211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규모로 지난 5년 간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보임.
- 호주의 전반적인 불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택 건축과 인프라 건설의 붐이 지속되면서 관련 자재, 공구, 부품 등에 대한 수요가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현지 건축 산업재의 경우 매우 보수적인 시장으로 신규 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한국산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 바이어를 통해 듣는 호주 건축 산업재 시장 트렌드와 유망품목
ㅇ 건설용 바닥재 : 하이브리드형 SPC 제품 수요 급증
* 주요 상담 바이어: S사 제품 총괄매니저(주거용 및 상업용 바닥재 전문 유통사)
- 호주 바닥재 시장의 규모는 2018년 기준 31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로 3.7%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 현지 PVC 바닥재 시장은 중국과 한국 제품이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산 품질이 우수해 업계에서 평판이 좋다고 함.
- 최근 하이브리드형으로 설치가 쉽고 100% 방수, 화재 방지 기능 등이 있는 SPC(Stone Polymer Composite) 제품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으나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아 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현재 거래 중인 업체보다 어떤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는지 궁금해 하였으며 비즈니스 관계를 중요시 한다는 의견을 보임.
ㅇ 샌드위치 판넬 : 호주 시장에 적합한 기준 적합 테스트 필수
* 주요 상담 바이어: C사 제품개발 팀장(호주 1위 건설기업)
- 샌드위치 판넬은 냉장 및 냉동 저장창고 시설에 사용되며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품질 문제로 한국산 EPS(Expanded Polystyrene) 및 SUS(Stainless) 판넬에 관심
- 호주 시장에서 우레탄, 글라스 울 판넬보다는 EPS 판넬이 훨씬 인기가 많다고 함.
- 멜버른 공항을 비롯해 병원, 대학교 설립을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 병원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며 스테인리스로 만든 SUS 판넬정보를 문의
- 모든 상담바이어는 호주 수출을 위해 현지 기준인 AS/NZS 4859.1(Compulsory insulation standard)에 맞춰 생산이 되었는지테스트 결과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
ㅇ 다이아몬드 공구 : 가격, 품질과 더불어 커팅 속도 중요, 독점수입 희망
* 주요 상담 바이어: A사 대표(절삭공구 전문 유통업체)
- 호주에서 다이아몬드 공구는 건설시장의 변동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최근 3년 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향후 다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해당 바이어는 15년 전부터 다양한 절삭공구를 수입하여 호주 전역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가격, 품질과 함께 실제 사용 시 커팅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
- 한국의 가장 큰 경쟁국은 중국으로 가격적인 면에서 앞서 있으나 높은 하자 비율, 배송시간 지연 등으로 새로운 공급처를 찾고 있다는 의견을 보임.
- 대부분의 바이어가 현지 마케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동일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업체와 독점 계약을맺기를 희망
ㅇ 산업용 점착 테이프 : 글로벌 기업에 비해 품질력이 떨어지지 않은 한국산 제품에 관심
* 주요 상담 바이어: B사 글로벌 소싱 총괄매니저(호주 최대 하드웨어 유통사)
- 점착 테이프는 건설, 전자,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문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이 되고 있으며 호주에서는 산업용 테이프 전문 유통업체 또는 건설용 공구 매장 등에서 취급.
- 이번 상담회에는 250여 개의 매장을 소유한 대형 유통사의 구매담당자가 직접 미팅에 참석하여 국내기업의 새로운 점착 테이프에 대해 관심을 보임.
- 또한 산업용 점착 테이프를 40년 이상 유통해 온 A사의 대표는 글로벌 기업 T사를 대체할 고품질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호주 시장에 잘 맞는 것 같다며 만족
- 바이어들은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취급하고 있거나 접해 본 경험이 있어 한국산 점착 테이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음.
□ 주요 바이어 탐방: 호주 대형 바닥재 유통기업과의 인터뷰
ㅇ 이번 충남 호주 시장개척단 참가업체와 함께 호주 Carpet Call 본사를 방문하여 총괄매니저와 상담 및 인터뷰를 진행
- 기업명: Carpet Call Pty Ltd
- 홈페이지: www.carpetcall.com.au
- 설립연도: 1975년
- 연매출액: A$ 3억 4540만 (2018년)
- 매장: 호주 전역 140 개
- 품목: Carpets, Hard Flooring(Laminate, Vinyl, Timber), Rugs 등
Carpet Call 사무실 및 창고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Q1. 기업소개를 부탁드려요
A1. 45년 전에 설립된 호주 기업으로 Carpet Call 과 Solomons Flooring 브랜드로 약 14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지 바닥재 소매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매달 20컨테이너 정도를 수입해서 주요 도시에 물류창고를 두고 호주 전역으로 배송합니다.
Q2. 해외 소싱 방법과 거래조건을 설명해 주세요
A2. 저희 기업이 호주 대형 바닥재 유통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해외 제조사에서 직접 소싱해 최저가에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중간 단계 유통비용을 줄여 소매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력 키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모든 거래처에 60 Day Payment Term을 적용해 선지불 없이 선적(또는 인보이스 발행) 후 60일 안에 결재를 완료합니다. 호주 주요 대기업에서 통용되고 있는 결재 방식인데요. 이 조건에 동의해야 저희 회사와 거래할 수 있습니다.
Q3. 현재 한국산 바닥재를 유통하고 있나요
A3. 한국에서 꾸준히 바닥재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G사와 거래를 하고 있는데 가격, 품질에 만족합니다. 이 외에도 새로운 한국산 바닥재 발굴에 관심이 있구요. 공급사를 선택할 때 품질을 가장 우선 시 하며 주거용과 상업용 바닥재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 시사점
ㅇ 이번 충남 호주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국내기업 대부분은 해외 수출 경험을 통해 품질이 검증된 제품들로 구성되었으며 현지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차별화된 기술로 공략
- 특히 호주 건축 산업재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있어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제품에 대한 현지 시장성과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에 대해 조언함.
- 중국산에 대한 클레임이 발생하면서 품질에 중점을 두는 바이어들이 많았으며 각 제품별 호주 기준에 맞는 테스트 결과, 성분 등을요청
ㅇ 호주 대형 소매체인 및 전문 유통사에서는 독점 에이전시, OEM, ODM 제품개발을 통해 현지 유통 네트워크, 가격, 품질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제안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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