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집트, 2017 사하라 국제 농업전시회에 가다
    World Wide 2017. 10. 12. 14:31
    반응형
    이집트, 2017 사하라 국제 농업전시회에 가다
    2017-10-11 Pakinam Magdy Awad Hassan El Batout 이집트 카이로무역관




    전시회 개요

    행사명

     2017 사하라 국제 농업 전시회

     (2017 Sahara Expo, the 30th International Agricultural Exhibition for Africa and the Middle East)

    개최 기간

     2017년 9월 27~30( 4)

    연혁

     1987년부터 매년 개최, 올해는 30번째

    개최지

     이집트 카이로, Cairo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CICC)

    한국 참가기업 수

     이집트 에이전트를 통한 참가업체 개사(직접 참가기업 없음)

    바이어 국적

     이집트, 요르단터키 등 11개국

    주관

     Expo(Int'l Conference and Exhibition S.A.E)

    전시 규모

     26만9100㎡ 및 228개 부스

    주요 전시품목

     비료, 펌프관개시설씨앗농기구농기계포장

    구성

     총 5개 홀야외전시장(트랙터 등 중장비 전시)

      

    □ 전시회 특징


      ㅇ 접근성이 좋은 전시회임.

        - 해당 전시회는 카이로 공항과 20여 분 떨어진 행사장을 매년 이용해왔음. 다수의 현지인과 외국인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룸.


      ㅇ 이집트는 넓은 토지와 더운 기후를 기반으로 농업이 매우 발달해 있어, 이집트의 중요 전시회로 손꼽힘.

        - 이집트 GDP 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수출과 고용에서는 각 30%임.

        - 한 농토에서 연간 2~3모작으로 각종 작물 생산

        - 경제작물로는 목화, 식량작물로는 옥수수, 밀, 보리, 쌀, 콩, 과실, 사탕수수 등을 재배

        - 1987년 처음 시작돼 올해 30번째 개최되는 사하라 전시회는 이집트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전시회임.


      ㅇ 이름이 사하라 엑스포인 이유는 사막 개간을 통한 농업 기술과 관련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하기 위해 전시회가 시작됐기 때문임('사하라'는 아랍어로 사막이라는 뜻).

        - 이집트는 나일강의 비옥한 토지와 온화한 겨울 기온 등 농업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었지만, 사막지형으로 인해 땅의 96.4%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의 높은 인구 성장률은 앞으로 식량문제를 야기할 것이므로, '사막 개간'은 이집트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임.

        - 실제로 이집트는 사막 개간과 관련된 정책을 시행 중인 만큼 근처 수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 전시회 현장 스케치


    전시회가 개최된 Cairo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CICC)와 야외 전시장

    external_image

    자료원: KOTRA 카이로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올해 참가업체 수는 228개사로, 호황기였던 2014년도 참가업체 수가 685개사임을 감안했을 때 전시회 참가업체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임. 이는 이집트 정부의 외환 통제 정책과 대내외적인 치안 불안 요소 등이 원인으로 보임.


      ㅇ 전시관 구성

        - 이번 사하라 전시회는 크게 6개의 전시관, 5개의 로비로 구성됨. 로비에서는 다양한 제품 전시와 농업 관련 책자 판매 등이 진행으며, 전시관은 아래와 같이 구성됨.

        · 제1 전시관: 전반적인 농업 제품

        · 제2 전시관: 관계시설과 같은 농업시설

        · 제3 전시관: 농업용 중장비 및 기계류

        · 제4 전시관: 펌프와 드릴

        · 제5 전시관 : 비료, 그린하우스, 씨앗과 같은 농사를 위한 기본제품


    전시관별 부스

    external_image

    자료원: KOTRA 카이로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참관객 구성

        - 비료나 농기구, 농업 관련 책자를 사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다수였으며, 참가업체 부스에서는 열띤 바이어 상담이 진행됨.

        - 농기구 활용 영상을 상영하며 판매를 진행하는 부스가 매우 눈에 띄었음.

        - 농업 잡지 및 책자 판매부스가 가장 붐볐으며, 이집트 비료 생산 업체 부스가 크고 인기가 좋았음.


    가장 붐비는 부스 중 하나였던 농업 관련 잡지 부스와 농기구 판매부스

    external_image

    자료원: KOTRA 카이로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전시 품목은 비료가 가장 많음. 전시 품목의 비율을 따져보면 비료가 약 40%, 제초제가 20%, 트랙터 등 농업 관련 중장비가 15%, 펌프 및 관개시설이 15%, 그 외 씨앗이나 모종, 각종 소도구가 10% 비율을 차지함.


      ㅇ 전시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비료 부스

        - 이집트는 주로 가까운 유럽 국가에서 많이 수입하고 중국에서는 값싼 비료를 수입

        - 이집트 땅의 특성상 질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비료를 가장 많이 사용

        - 연간 2~3모작으로 인한 토양 비옥도를 복원하고 유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시행함.
        ① 면화 수확 전에 겨울철 사료 작물로 재배하고, 녹색 비료를 제공함.
         씨앗 준비 시 토양에 농장 야드 비료(FYM)를 넣음. 이는 면화와 같은 중요한 현금 작물이 식충되기 전에 보통 행해짐.
         누에콩, 클로버와 같은 콩 작물을 작물 순환에 포함하면 토양 비옥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질소 요구량의 일부를 제공함.
         부족한 땅의 질소량을 질소 비료로 보충함.
        - 그러나 이집트 수입 규제 정책 및 현지 생산량 증대로 인해 수입은 감소 추세


    사하라 전시회 참가업체 및 에이전트 국가

    external_image

    자료원: KOTRA 카이로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이집트 부스만큼 많았던 중국관 부스

        - 중국관은 총 88개사로, 작년(45개사 참가)보다 참가업체 규모가 2배가량 증가함. 주최국 이집트에서 119개사, 그 외 국가에서는 21개사가 참가함을 비교했을 때 중국관 참가규모가 매우 큼.

        - 한국과 일본은 에이전트를 통해 각각 4개사, 11개사가 참가음.

        - 각자 개성이 가득한 이집트 부스들과 달리, 중국 참가기업들은 각 부스에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 장신구로 통일성을 부여함.

        - 이집트와 중국의 무역 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4%로 높음.


    중국의 상징인 빨간색으로 부스를 꾸민 중국 기업들

    external_image

     자료원: KOTRA 카이로 무역관 직접 촬영


    □ 참가 바이어 인터뷰


      ㅇ 트랙터 관련 수입업체 A사

        - 이집트는 사막 개간정책을 시행 중이며, 앞으로 이집트의 농업시장은 점점 증대 무역에서 농업분야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임.

        -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의 경우 벨라루스, 네덜란드, 중국, 인도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대다수

        - 한국산 농기계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함. 한국 업체와 거래하려고 시도으나 가격인 너무 비싸서 거래하지 못함. 한국제품이 질이 좋은 것은 인정하지만, 가격에 대한 조정은 이집트 진출을 위해 불가피할 것임.

     

      ㅇ 농기구 관련 에이전트 E사

        - 농기구는 주로 중국, 스페인 등에서 수입하며 한국 업체와 거래함.

        - 비닐하우스 내에서 사용하는 한국 업체 히터상품의 경우, 대형 회사들을 대상으로 인기가 높겠지만 개인 농부에게는 매우 부담되는 제품임.

        - 이집트 시장에 대해 좀 더 마케팅 조사를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임.


      ㅇ 비료 관련 판매업체 E사 

        - 이집트 농업의 특징상 2모작에서 많게는 3모작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비료의 사용이 많음.

        - 간단하고 저렴한 제품은 중국에서, 적절한 가격에 괜찮은 제품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같은 유럽에서 수입함.

        - 한국 제품에 대해 인지도가 없으나 적절한 가격의 제품이 있는지 궁금함.


    □ 시사점


      ㅇ 사하라 엑스포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전시회임에도 경제 불황 및 치안 문제로 2017년 전시회 참가업체 수와 참관객 수가 호황기 대비 저조 

        - 최근 이집트의 경제불황으로 이집트 화폐 가치가 낮아진 상황으로 실거래는 이집트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ㅇ 전시회의 주 품목인 비료는 이집트 현지 생산이 많고, 가격도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진출하기 어려울 전망


      ㅇ 이집트의 높은 인구 성장률과 '사막 개간' 정책은 농업 발달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됨. 하지만 많은 비용과 물 자원을 사용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사막 개간 후 관리 방안에 대한 우려가 큼.

        - 관개 시스템은 떠오르는 사막 개간 관리방안으로, 이집트 현지 생산이 없고 주로 유럽국가에서 수입함. 유럽 제품은 아시아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시장에 진입해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임.

       

      ㅇ 바이어들이 공통적으로 말한 한국 기업 진출 조언은 가격조정임.

        - 한국 기업 제품의 품질이 우수한 점은 인정함. 하지만 값싼 중국 제품이나, 품질과 가격이 적당한 유럽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 조정이 가장 우선이라고 조언함.

     

      ㅇ 이집트 전시회 방문 시 첫날은 저녁 6시 이후에 개장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다음날 방문하는 것이 효율적임.

        - 참가업체와의 상담의 원하는 경우, 업체 부스가 붐빌 수 있으니 미리 상담 약속을 잡는 것을 추천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