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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창업, 중저가 패션시장에 가능성

정지환 2017. 11. 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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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창업, 중저가 패션시장에 가능성
2017-11-06 최기현 우크라이나 키예프무역관

패션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구매력이 낮아 중저가 브랜드 선호 - 

자국 내 의류산업이 늦게 발전해 수입에 의존 -



 

우크라이나의 경제 침체 및 낮은 급여수준(수도인 키예프 시 2017 10월 평균 월급 1만1073흐리브냐로 약 418달러임. 달러당26.5흐리브냐 기준)으로한국인 구직자들의 평균 기대임금 수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또한 내전 등으로 타 유럽국가에 비해 불안한 정세를 보여우리나라 기업의 우크라이나 진출도 아직 더딘 상황이다우크라이나에서 청년들이 취업하기는 쉽지 않지만, 창업은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창업이 가능하지만그 중 국내 중저가 브랜드 의류를 현지에 유통하는 창업은 어느 정도의 초기자금이 뒷받침된다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자국 의류산업의 뒤늦은 발전으로 대부분 의류를 수입 중고 및 수입 중저가 브랜드에 의존

 

 우크라이나는 소련연방 시절부터 중공업 및 방위산업 쪽의 산업이 주로 발전해 의류산업이 속해 있는 경공업이 뒤늦게 발전했다.2016년에 들어서야 우크라이나산 중저가 브랜드 'F 91'이 생기는 등 시장 진입이 늦고 품질이 좋지 않아 경쟁에서 뒤쳐져 있다. 또한경제 위기 이후 흐리브냐 가치 절하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매우 낮아져 소비자들의 품질이 괜찮은 수입 중고 및 수입 중저가 의류에 대한 선호가 급증했다이에 2008년부터 다국적 기업인 'Inditex'가 진출해 우크라이나 현지의 유명 대형 쇼핑몰에 'ZARA', 'Bershka', 'Stradivarius', 'Pull & Bear' 등 다양한 SPA 브랜드 매장을 선보이며현재까지도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또한 다수의 유럽 및 미국에서 들어온 중고 의류를 최대 3~4만 원 정도로 판매하는 시장이 많아구매력이 낮은 노년층 및 저소득층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경기 회복세로 소비자 심리 또한 개선되면서 대형 쇼핑몰들이 다수 생기는 추세이지만현존하는 위의 SPA 브랜드 및 기 진출 기업을 제외한 새로운 중저가 패션브랜드가 없어 늘어가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줄 새롭고 가격이 합리적인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의류 수입 현황

(단위 달러, %)

순위

HS Code 61(편물제 의류)

HS Code 62(편물제 의외 의류)

국명

2016

2017 1H

증감률*

국명

2016

2017 1H

증감률*

-

전 세계

1,6022.15

7,983.86

18.27

전 세계

17,359.86

7,785.43

5.5

1

중국

5,471.10

2,260.09

13.21

중국

6,730.27

2,257.33

-1.9

2

방글라데시

2,213.41

1,389.19

31.17

방글라데시

2,028.84

1,317.85

32.2

3

터키

1,722.88

881.43

4.3

터키

1,684.41

922.97

1.7

4

벨라루스

1,245.88

577.66

16.82

인도

5.37.13

342.73

9.92

5

콜롬비아

749.98

389.40

20.92

이탈리아

6.38.32

337.12

0.52

6

베트남

424.45

261.35

54.94

베트남

9.45.77

311.80

30.05

7

이탈리아

599.41

260.96

21.44

모로코

4.25.77

241.56

8.45

8

인도

397.28

208.24

-0.52

파키스탄

3.42.93

224.29

25.17

9

독일

412.97

180.66

-4.56

폴란드

3.29.81

17641

17.8

10

폴란드

246.82

157.99

68.13

이집트

3.35.14

172.68

15.96

45/52

한국

11.01

2.4084

159.5

한국

14.00

1.41

-66.1

주: 2017년 상반기/2016년 상반기 증감률

자료원: WTA

 

여성 패션시장이 전체 패션시장 중 비중이 매우 높음

 

우크라이나는 여성들의 의류에 대한 투자 및 관심이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우크라이나 패션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 중 남녀 공용 및 여성 패션을 취급하는 기업이 약 75.8%로 전체 패션시장에서 여성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커 창업 시에 여성고객 중심의 제품 구성 및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상위 10개 품목별 우크라이나 의류 수입현황

(단위:  달러, %)

순위

HS Code

품목명

2016

2017 1H

증감률*

1

6204

여자용 재킷

3,803.59

2,229.70

9.06

2

6109

티셔츠, 싱글리트

3,480.49

1,884.44

18.23

3

6203

남자용 재킷

2,888.47

1,610.65

7.82

4

6115

팬티호스, 타이즈스타킹

2,733.83

992.27

18.24

5

6110

저지, 풀오버카디건

2,272.53

973.77

7.51

6

6104

여자용 슈트

1,797.08

922.23

12.21

7

6212

브래지어

1,602.93

796.04

-5.58

8

6206

여자용 브라우스

936.22

659.52

31.83

9

6103

남자용 슈트

845.77

519.52

43.28

10

6205

남자용 셔츠

815.30

490.96

8.34

주*: 2017년 상반기/2016년 상반기 증감률

자료원: WTA

 

한국 의류에 대한 현지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긍정적

 

한국외국어대학교 코어사업단 팀이 우크라이나 대학가에서 한 현지 20대 여성 170명 대상 한국 의류 및 의류 구매 시 주요 고려사항에 대한 설문지에 따르면한국 의류 브랜드를 구매하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는 사람이 86.1%우크라이나 젊은 사람들의 한국의류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또한 준비해간 2만~5만 원 사이의 한국 중저가 브랜드 의류를 입어본 후의 평소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7.8%(55.6% 매우 그렇다, 22.2% 그렇다)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20대 여성들의 의류 구매 관련 설문 조사 결과

문항

1순위 답변

2순위 답변

3순위 답변

구매 빈도

1개월(72.25%)

분기(계절) 27.75%

-

평균 구매 가격

8,000~15,000(40%)

30,000~65,000(34%)

15,000~30,000(20%)

구매 후 입는 기간

5년 이상(33.5%)

1년 이상(26.6%)

한 달 이상(26.6%)

구매 장소

쇼핑센터(42.2%)

의류시장(27.7%)

인터넷(18.1%)

구매 시 중요 판단요소

가격(25.8%)

편안함(24.1%)

스타일·디자인(22.4%)

자료원: 한국외대 코어사업단 'Наша Мода' 현지설문 조사자료

 

현지인들의 취향파악 및 인지도 구축이 최우선

 

우크라이나 패션시장에서 창업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구매 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중시한다는 점유럽에 따라 패션 트랜드가 바뀌지만비교적 한국과 같이 패션에 민감히 모두가 반응하지 않아 한국과 같이 유행이 빨리 바뀌지 않는다는 점타 유럽국가와는 다른 우크라이나인 들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점을 파악해 창업 시 올바른 타깃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한다또한 한국 패션에 있는 귀여운 스타일 등 몇몇은 우크라이나에서 존재하지 않거나현지인들에게 매우 생소하다따라서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스타일을 알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선호도를 설문 등으로 파악하고관심이 높은 상품 군을 추려내어 무료로 입어보는 행사 등 현지인들의 패션에 대한 관점 파악 및 인지도 확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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