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페인 화장품 시장동향
[유망] 스페인 화장품 시장동향
- 스페인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개선으로 각종 화장품 수요 확대 –
- 한국 화장품 인지도가 크게 개선 됐으나 시장 내 영향력은 제한적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화장품 및 위생용품
- 현지 품목 분류법상 화장품 범주에 위생용품이 포함돼 있음.
ㅇ HS Code 33(조제향료와 화장품, 화장용품)
- 3303(향수 및 화장수)
- 3304(미용이나 기초화장용 제품류, 매니큐어 제품류)
- 3305(두발용 제품류)
- 3306(치과 위생용)
- 3307(면도, 목욕용 제품류)
□ 선정 사유
ㅇ 2016년을 기점으로 스페인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개선 및 구매력 회복세
- 2012년 26%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이 17%까지 줄어들며, 가처분소득 상승과 함께 구매력 강화
ㅇ 중산층을 중심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
- 2008년 경제위기 당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중산층의 가계가 회복되며 중가(Middle Range) 제품에 대한 수요 크게 확대
- 화장품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유럽의 고가 화장품을 고수하던 사람들이 최근 아시아의 가성비 좋은 제품에 관심을 두기 시작
ㅇ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어 화장품시장 진입장벽 약화
- 유기농, 자연 친화적인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익숙한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제품 성분을 보고 구매하는 사례 증가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최근 3년간 각종 화장품 수요 확대
- 경제위기 여파로 스페인 화장품 시장규모는 2011년 73억2850만 유로에서 2014년 69억7550만 유로로 4.8% 감소
- 이후 국가 경제가 회복기로 전환되며 2014년을 기점으로 화장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2016년까지 3.8% 증가한 72억2100만 유로를 기록
스페인 화장품시장 규모 추이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향수, 색조화장품, 남성용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판매 증가
- 최근 2년간에 걸쳐 모든 품목의 판매 확대
· 품목별 판매증감률(2016/2014): 향수(9.2%), 색조화장품(8.1%), 남성용 화장품(4.4%), 헤어제품(1.7%), 기초화장품(1.7%) 순
- 품목별 시장점유율(2016): 기초화장품(20.2%), 향수(18.1%), 헤어 제품(14.7%), 남성용 화장품(13.6%), 색조화장품(12.5%) 순
스페인 화장품 시장의 세부품목별 매출 추이
(단위: 백만 유로, %)
제품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증감률('16/'14) |
색조 화장품 | 846.2 | 837.6 | 836.4 | 860.6 | 904 | 8.08 |
향수 | 1,290.2 | 1,226.1 | 1,203.2 | 1,246.8 | 1,314.1 | 9.22 |
헤어 제품 | 1,053.1 | 1,042.8 | 1,043.3 | 1,058.7 | 1,061.2 | 1.72 |
남성용 화장품 | 994.6 | 967.1 | 945.2 | 959.6 | 986.7 | 4.39 |
기초화장품 | 1,495.8 | 1,446.6 | 1,441.1 | 1,435.6 | 1,465.5 | 1.69 |
기타 | 1,488.9 | 1,490.5 | 1,506.3 | 1,509.5 | 1,509.8 | 0.23 |
총액 | 7,168.8 | 7,010.7 | 6,975.5 | 7,070.8 | 7,241.3 | 3.81 |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K-뷰티로 이어진 한류열풍
-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K-POP 열풍이 K-뷰티로 이어져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호기심 생성
- 동양인들이 더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한다는 유럽인들의 인식이 자연스럽게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짐.
- 특히 한국 제품은 주름 개선용, 미백용 등 기능성 제품의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음.
□ 경쟁동향
ㅇ 스페인,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및 북미계 기업이 현지 시장을 분할 점유
- 프랑스계 다국적 기업인 로레알(L’Oreal) 그룹은 고가브랜드인 랑콤(Lancome)뿐 아니라 중저가의 가르니에르(Gardiner), 엘비베(Elvive), 메이블린(Maybelline) 브랜드를 바탕으로 스페인 화장품 시장점유율 14.3% 보유
- 스페인 대형 슈퍼마켓 체인기업인 메르카도나(Mercadona)는 PB 형태의 다양한 화장품 및 위생용품을 판매해 9.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
- 프록터앤갬블(Procter&Gamble Co)는 미국계 회사로, 팬틴(Pantene)·헤드앤숄더(Head&Shoulders)와 같은 헤어 제품과 오랄비(Oral-B)·질레트(Gillette)같은 위생용품에서 인기를 끌어 7.7%로 3위를 차지함.
- 미국계 기업인 코티(Coty Inc) 사는 아스토르(Astor), 맥스팩터(Max Factor) 등과 같은 색조화장품 브랜드를 통해 5.7%의 시장점유율을 거두어 4위 기록
-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한 푸이그(Puig SL) 사는 니나 리치(Nina Ricci), 카롤리나 에레라(Carolina Herrera), 파코 라반(Paco Rabanne) 등과 같은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스페인계 대기업으로 4.5%의 시장점유율 기록
스페인 내 국내브랜드 화장품 시장점유율 현황
순위 | 브랜드 | 시장점유율(%) |
1 | L'Oreal Espana SA | 14.3 |
2 | Mercadona SA | 9.1 |
3 | Protecter & Gamble Espana SA | 7.7 |
4 | Coty Spain SL | 5.7 |
5 | Puig SL | 4.5 |
6 | Unilever Espana SA, Grupo | 3.9 |
7 | Centros Comerciales Carrefour SA | 3.6 |
8 | Beiersdorf SA Spain | 3.6 |
9 | Colgate-Palmolive Espana SA | 3.1 |
10 | Henkel Iberica SA | 2.6 |
자료원: 유로모니터(2016년 기준)
ㅇ 경제위기로 심화됐던 PB(Private Brand)상품에 대한 의존도 하락
- 2008년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로 위축됐던 소비심리로 인해 급증한 PB 상품에 대한 수요가 경기 회복이 가시화된 2016년을 기점으로 소폭 하락
· PB 브랜드 시장 비중: 23.3%(2015) → 22.8%(2016)
- 실업률 하락과 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해 무조건 저렴한 제품보다는 질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됨.
스페인 화장품시장의 PB(Private Brand) 의존도 추이
(단위: %)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주로 슈퍼마켓 및 화장품 전문점 등을 통해 유통
- 2016년 기준 스페인 소비자들은 주로 슈퍼마켓(26.3%), 화장품 전문점(20.0%), 대형마트(11.0%) 백화점(10.6%) 등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
스페인 화장품시장 유통경로별 비중
자료원: 유로모니터(2016년 기준)
□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ㅇ 최근 5년간 화장품 및 위생용품에 대한 수입 꾸준히 확대
- 상기 제품에 대한 수입액은 2016년 21억4282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대비 9.0%, 2012년대비 38.2% 증가
· HS Code 3303, 3304, 3305, 3306, 3307 합산
- 2012~2014년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에 비해 수입 규모는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 상승한 것으로 보아 자국 생산량이 줄고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됨.
- 품목별 수입 비중(2016): 미용·기초화장·매니큐어(38.8%), 향수·화장수(31.4%), 치과 위생용품(14.0%), 두발용 제품(10.9%), 면도·목욕용품(4.9%)
세부품목별 스페인 화장품 수입동향
(단위: 백만 유로)
품목명(HS Code)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향수 및 화장수(3303) | 347.3 | 481.6 | 554.9 | 605.5 | 671.9 |
미용·기초화장·매니큐어(3304) | 655.7 | 602.3 | 666.3 | 739.6 | 832.3 |
두발용 제품(3305) | 200.7 | 210.9 | 249.9 | 232.8 | 234 |
치과위생용(3306) | 262.2 | 268.1 | 275.8 | 292.1 | 300 |
면도, 목욕용 제품(3307) | 85.1 | 109.6 | 97.3 | 95.2 | 104.6 |
총액 | 1,551.1 | 1,672.8 | 1,844.2 | 1,965.2 | 2,142.8 |
자료원: Datacomex(스페인 경제경쟁력부 수출입통계D/B)
세부품목별·연도별 스페인 화장품 수입 비중 추이
(단위: %)
자료원: Datacomex(스페인 경제경쟁력부 수출입통계D/B)
ㅇ 상위 10개국 수입현황
- 스페인 수입 상위 10개국으로는 2016년 기준 프랑스가 8억200만 유로를 기록해 42%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음. 그 뒤를 독일(24.6%), 이탈리아(10.6%), 미국(4.7%), 영국(4.6%), 폴란드(4.3%), 네덜란드(4.2%), 벨기에(3.2%), 중국(1.4%), 포르투갈(2.4%)이 따름.
- 상위 10개국 중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 내 국가로, EU 역내교 역이 총수입액 중 88.9%를 차지
- 대한 수입액은 2012년 129만 유로에서 2016년 957만 유로로 741%나 급증했으나, 전체 수입 중 비중은 0.5%에 불과해 타 경쟁국에 비교해 미미한 수준
스페인의 주요 수입대상국별 수입 추이
(단위: 백만 유로, %)
순위 | 국가명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점유율 |
1 | 프랑스 | 505.51 | 640.58 | 717.39 | 728.85 | 802.44 | 42 |
2 | 독일 | 206.13 | 208.55 | 236.74 | 275.24 | 277.81 | 24.6 |
3 | 이탈리아 | 211.93 | 145.12 | 156.88 | 196.43 | 203.03 | 10.6 |
4 | 미국 | 52.24 | 57.71 | 71.72 | 81.93 | 89.86 | 4.7 |
5 | 영국 | 74.22 | 70.51 | 70.14 | 77.07 | 86.87 | 4.6 |
6 | 폴란드 | 69.11 | 75.92 | 71.21 | 70.95 | 82.22 | 4.3 |
7 | 네덜란드 | 32.4 | 38.73 | 48.36 | 60.84 | 80.65 | 4.2 |
8 | 벨기에 | 48.79 | 50.93 | 52.39 | 51.24 | 60.22 | 3.2 |
9 | 중국 | 28.13 | 29.98 | 32.84 | 41.64 | 45.86 | 1.4 |
10 | 포르투갈 | 20.58 | 22.15 | 19.46 | 20.3 | 27.16 | 2.4 |
16 | 한국 | 1.29 | 1.66 | 2.71 | 3.55 | 9.57 | 0.5 |
EU 역내교역 총액 | 1,231.1 | 1,330.27 | 1,435.65 | 1,549.8 | 1,697.21 | 88.9 | |
총액 | 1,530.3 | 1,461.91 | 1,594.33 | 1,732.4 | 1,908.83 | 100.0 |
주: 1) HS Code 3304, 3305, 3306, 3307 합산, 2) 자료원: Datacomex(스페인 경제경쟁력부 수출입통계D/B)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관세율(한-FTA관세 기준): 0%
- 해당 품목: HS Code 3304, 3305, 3306, 3307
ㅇ 수입규제 및 인증 여부
- 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s) 규격에 맞춘 ISO 22716 인증 필요
· ISO 22716는 GMP의 세부내용을 규정한 것으로, 화장품 생산에 연관된 모든 유럽, 비유럽 유통업체, 재료 생산업체, 제품 완성업체 등이 지켜야 할 조건들이 명시돼 있음.
- 유럽 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CPNP) 등록
· 화장품 제조 또는 판매업체는 CPNP에 판매 제품을 사전 등록하면 회원국마다 신고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EU 내에서 해당 제품을 유통할 수 있음.
· 등록신고사항: 상품명, 제품 카테고리, 책임자명과 주소, 원산지 국가, 출시 회원국명, 나노 물질 함유 여부, 라벨 및 포장 사진
□ 전망 및 시사점
ㅇ 향후 5년간 빠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
- 스페인 경제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으로 화장품 시장 또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유로모니터 컨설팅은 스페인 화장품 시장 규모가 2017년 74억3000만 유로에서 2021년 80억2100만 유로로 약 8%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특히 상기 기간 중 기초화장품 판매가 12.8%로 가장 큰 증가율을 거둘 것으로 보여, 해당 부문에서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을 갖춘 한국 브랜드가 더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됨.
향후 5년간 세부품목별 스페인의 화장품 시장규모 전망
(단위: 백만 유로, %)
제품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증감률('21/'17) |
색조 화장품 | 942.7 | 972.3 | 997 | 1,017.7 | 1,033.8 | 9.66 |
향수 | 1,381.9 | 1,435.9 | 1,473.1 | 1,504.1 | 1,529.1 | 10.65 |
헤어 제품 | 1,061.2 | 1,067,0 | 1,071.6 | 1,074,0 | 1,075.4 | 1.34 |
남성용 화장품 | 1,018.2 | 1,045.6 | 1,064,0 | 1,079.1 | 1,091.9 | 7.24 |
기초화장품 | 1,503.9 | 1,546.3 | 1,592.9 | 1,642.8 | 1,696.2 | 12.79 |
기타 | 1,523.0 | 1,533.1 | 1,551.6 | 1,572.6 | 1,595.0 | 4.73 |
총액 | 7,430.9 | 7,600.2 | 7,750.2 | 7,890.3 | 8,021.4 | 7.95 |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중산층의 가성비 좋은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
- 가계 회복에 속도가 붙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가성비가 좋으며 이전까지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해외제품을 사용해 보고자 하는 소비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우리 기업은 현지 시장 진출 시 유럽산 고가 브랜드보다는 저렴하지만 품질과 효능이 우수하다는 점을 부각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필요
ㅇ EU 내 화장품 유통을 위한 각종 인증 및 제품 등록 선행 필요
- 현지 유통업체들이 EU역내 교역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EU화장품 수입 인증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기 때문. 따라서 사전에 관련 인증을 확보해 놓은 업체는 거래 성사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음.
ㅇ 현지 파트너 구축 필수
- 스페인 화장품 유통구조상 현지 소비자들은 주로 슈퍼마켓이나 화장품 전문점, 백화점에서 제품을 구매함. 현지에 진출하지 않은 한국 기업이 이들과 직접 거래하기에는 영업적인 수단이나 능력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
ㅇ 스페인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불과
- 스페인의 대한 화장품 수입율이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은 사실이나, 수입량은 전체의 0.5%에 불과해 아직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고 보기는 어려움.
- 한류 열풍에 더불어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한 스페인 국민의 외국제품에 대한 인식 변화, 브랜드보다는 제품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합리적인 구매자 증가, 전체적인 경제회복 가속화와 같은 현재의 기회요소들을 잘 활용해야 함.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