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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본 최대 해양산업 박람회 'BARI-SHIP 2019' 참관기World Wide 2019. 5. 31. 10:49반응형
서일본 최대 해양산업 박람회 'BARI-SHIP 2019' 참관기
2019-05-30 김현희 일본 나고야무역관
- 일본 해양도시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서 해양IT 기술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BARI-SHIP 2019 개최 –
- 안전한 선박 운항 및 비용절감을 위한 수중 드론부터 선박용 에어컨 신제품 선보여 –
- 환경 규제로 인한 신규 선박 수주 늘어 수주 경쟁력 우위에 있는 한국기업의 관련제품 수출 증가 기대돼 -
□ 서일본 최대 해양산업 박람회, BARI-SHIP 2019 개최
ㅇ 박람회 개요
전시회명
2019 일본 이마바리 해양산업 박람회(BARI-SHIP 2019)
개최 장소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히가시모노초 5-14-3 텍스포트 이마바리
개최 기간
2019.05.23.(목)-05.25.(토)
홈페이지
연혁
200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
주최
UBM Japan Co.,Ltd
참가 기업수
350개사
참관객수
17,000명
주요 품목
조선, 선박수리, 선박기술 등
한국관
26개사
자료 : BARI-SHIP 2019 공식 홈페이지
전시장 배치도
자료 : BARI-SHIP 2019 공식 홈페이지
ㅇ 해양도시 이마바리시에서 개최되는 국제 해양산업 박람회
- 2009년 처음 개최된 이마바리 해양산업 박람회는 올해로 6회째 개최되는 국제 해양산업 박람회로 전세계 18개국에서 해양관련기업 약 350개사가 참가하는 서일본 최대 해양산업 박람회임.
- 박람회에는 선주, 해운을 포함한 해양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참가했으며 해양산업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세미나가 전시회 기간동안 개최되었음.
- 이번 박람회 주제는 안전한 선박 운행과 비용 절감을 위한 ‘해양 IT기술’과 강화되는 해양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보호’ 2가지임.
- 주최사인 UBM Japan社에서는 출전 기업들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하여 박람회장 내 유료/무료 후원 제품을 준비하였으며 중국,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타국에서 개최되는 UBM Japan社의 다른 해양산업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 DB를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음.
전시회장 외부 경관
자료 : KOTRA나고야무역관 촬영
□ 박람회 주제는 해양 IT기술과 환경보호
ㅇ 해양 IT기술 : 다양한 기능 탑재한 수중드론에 주목
- 박람회에서 인기를 끈 것은 첨단 IT기술을 장착한 수중드론이었음. 전시된 수중드론 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내수(耐水)성능이 강화되어 최대 수심 300M까지 잠수가 가능하고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여 실시간으로 수중 상태를 확인하고 녹화할 수 있음.
- 또한, 제품에 팔을 부착하여 물 속에 있는 물건을 잡거나 내장 카메라를 통해 선박 기체 하부와 프로펠러에 접근하여 청소나 수리가 필요한 곳을 알려주는 역할을 함.
전시회에 출품된 다양한 기능의 수중드론
모델명 : ROV
제조사 : SUBLUE
모델명 : BLUEROV2
제조사 : BlueRobotics
모델명 : CCROV
제조사 : CCROV
자료 : JIJI닷컴
ㅇ 환경보호 :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관련 신제품 선보여
- 선박에 필요한 내장 장치 중에는 수시로 변화하는 조수로부터 기내 온도를 조절하는 장치인 선박 에어컨이 있는데, 에어컨에 사용되는 연료가 배출하는 황산화 (SOx)물질이 해양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음.
-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USHIO社(본사 에히메현)는 오염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선박 쿨링 시스템을선보였음.
- 황산화 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연료는 점도가 떨어지는데, 저점도 연료를 사용은 엔진 고장의 주 원인이었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신제품을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하였음.
□일본 정부의 해양산업 육성전략과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 추진
ㅇ 일본 정부의 해양산업 육성전략
- 일본 조선업은 2008년까지 약 50년 동안 세계시장 점유율 1위(50%)를 차지하였으나 이후 한국과 중국이 추월하며 점유율은 3위로 떨어졌음.
세계 신규 조선 건조량 추이
자료 : 교통정책심의회 해양분과회 해양 이노베이션부회, KOTRA나고야무역관 재구성
- 이에 대해, 일본 국토교통성 해양국은 해양산업의 생산성을 높여 조선 수출과 지방 생산량 확대를 위한 해양산업 혁명을 추진하고있음.
- 혁명은 두가지 축으로 이루어지는데, 일반 상선 분야에 대해서는 선박의 개발∙설계, 건조부터 운항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생산성향상 꾀하는 ‘ i-shipping’과 해양개발 분야에서는 해양개발 시장의 성장과 일본 내 생산량 확대를 위한 ‘j-ocean’이 추진되고 있음.
일본 해양산업 생산성 혁명 개요
자료 : 교통정책심의회 해양분과회 해양 이노베이션부회, KOTRA나고야무역관 재구성
ㅇ 국제환경 규제에 따라 지방정부의 인센티브 시행
- 일본은 2020년 1월 새롭게 시행되는 황산화물 규제에 따라 본격적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공급 기지(벙커링) 거점화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 NYK와 케이라인, 중부전력, 도요타통상 일본기업 4개사가 LNG연료판매회사와 LNG연료공급선관리회사를 합작설립하였음.
- 2018년 10월, 나고야항관리조합과 욧카이치항 관리조합, 아이치현이 LNG 벙커링과 LNG연료선 유입 활성화를 위해 일본 내 최초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 4월 1일부터 이세만과 미카와만 항구에서 LNG연료 추진선과 LNG연료 공급선박의 입항료를 전액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시행하기 시작했음.
□ 생산비용 문제로 한국기업 찾는 일본 해양기업
주 : 상담을 진행한 국내기업 요청으로 바이어명 비공개 처리
바이어
관심품목 및 한국제품 수입 의향
A사
보일러, 디젤 엔진, 환경장치 및 산업기계 제조
- 주조부품, 기타 선박용 부자재
- 상사를 통해 한국제품(주조부품)을 수입 중
- 디젤엔진에 사용되는 파이프 등에 관심이 있으며, 기타 선박용 자재도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검토 가능
B사
증류관, 구리관, 가공품 제조 및 판매
- 선박용 부자재
- 생산단가 관계로 한국내 공급망 물색 중
C사
정밀제어기계, 각종 산업기계 및 선박, 대형 플랜트 조달 및 서비스 제공
- 선박용 및 플랜트 부자재
- 현재 한국기업과 거래 중이며
추가로 LPG선박에 필요한 부자재 수입을 검토
가격 경쟁력 및 빠른 납기가 가능한 기업에 대해 검토 희망
한국관 부스 방문 중인 참관객
자료 : KOTRA나고야무역관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ㅇ 한국, LNG 선박 수주 경쟁력 있어
- 조선산업은 국제 환경 기준 강화로 인한 신규 선박 수요 증가로 2017년부터 수주량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선박이 대형화되는 추세에서 한국의 수주 경쟁력이 중국, 일본 등 경쟁국 대비 우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경쟁우위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 해운사는 자사 선박 발주 시 LNG 추진선을 발주하여 환경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선사의 건조 경험 축적을 도와야 함.
- 또한, 조선업의 경우 제품 개발부터 수주, 건조까지 길게는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강화되는 국제사회의 해양환경 규제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고 선제적으로 제품 개발을 할 필요가 있음.
ㅇ 신규 선박 수주 증가에 따라 국내 철강기업 대일수출 증가 예상
- LNG 공급선과 추진선에 쓰이는 고품질 강재 또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기업은 일본 내 생산 시 수반되는 고비용으로 한국산 제품 수입을 염두해 두고 있음.
- 일본기업의 경우 제품 수출 이후에도 사후관리(A/S서비스) 가 중요하므로 거래선 확보 후에도 지속적으로 바이어 수요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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