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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비법…영단어 틈틈이, 마인드맵 그리기KOREA 2019. 6. 17. 16:31반응형
영어공부 비법…영단어 틈틈이, 마인드맵 그리기
○○○/국가직 일반행정직 9급(2013년 합격)
○○○ 2019.06.14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에 9급 공채시험에 합격해 현재는 국가직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현실적인 합격수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합격수기를 수 백여 개 읽어 봤습니다. 읽다보면 합격자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음가짐이라든지 생활패턴, 공부방법 등 공통점을 뽑아서 제 수험생활에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 글이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 마음가짐
저는 대학교 겨울방학 때 휴학 후, 수험기간을 1년으로 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험기간 내내 계속 그 목표를 되뇌었습니다. 빡빡한 기간일 수도 있지만 덕분에 수험기간 동안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공무원 시험은 시작하면 늪처럼 빠져나오기 힘들고, 불합격 시 다른 분야에서 활용하기 힘든 경력입니다. 공부를 시작한 이상 결국 목표는 ‘합격’ 단 하나이기 때문에 수험기간 동안 조금은 스스로 채찍질도 하고 엄격하게 했습니다.
♣ 공부장소와 강의
집 주변에 공무원 학원이 없어서 인터넷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저는 강의를 들으면 잠이 와서 중간에 강의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진도를 저절할 수 있는 인터넷 강의가 더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넷 강의 듣다가 잠이 오면 10분 정도 자고 일어나 다시 듣는 식으로 강의내용을 놓치지 않고 들었습니다. 수강기간 동안 진도를 빨리 빼서 강의를 2번씩 들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 저한테 잘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떠들썩한 수험가에서 공부한다고 해서 특별히 정보가 많거나 공부를 더 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에 집이 멀다면 굳이 집을 떠나는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소보다는 내가 앉은 책상 안에서 홀로 치열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 강의 수강과 공부는 도서관에서 했습니다. 도서관은 다른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공간이라 적당히 나를 긴장시키고, 옆 사람이 열심히 하면 나도 경쟁심에 더 의자에 앉게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시험을 3개월 앞두고는 독서실로 옮겨서 공부시간을 늘리고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력을 높이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 필기공부
각 과목당 기본서 1개, 기출문제집 1개씩 정해서 거의 외우다시피 할 때까지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수능처럼 범위가 명확하진 않지만 오랜 기간 동안 공무원 시험이 실시됐고, 그것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 기본서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권 볼 필요 없이 기본서 1권만 내 것으로 만들자고 다짐하고 기본서를 읽어나갔습니다.
1회독은 강의 진도에 맞춰 함께 진행되는데, 이 때 강의수강 후 그날 복습을 통해 이해하고 다음 진도를 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험 기간 내내 기본서 회독을 하는데, 이 때 복습을 철저하게 하면 초석을 든든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강의진도에 따라 기본서 2회독을 마친 후에는 스스로 진도를 정해서 기본서를 계속 읽었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기본서 회독을 반복했고, 시험 3개월 전에는 과목별로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이 때도 기본서 회독은 계속 진행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2번까지는 전체 다 풀어보고, 3번째부터는 맞힌 문제는 지우고, 틀렸던 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풀어나갔습니다.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갔습니다.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공부방법은 영단어 틈틈이 보는 것과 자기 전에 그 날 공부했던 내용 마인드맵 그리기입니다. 영단어는 A4용지에 적어서 밥 먹을 때, 집과 도서관 이동시간, 화장실에서 틈틈이 반복해서 봤습니다.
그 외 따로 영단어는 공부시간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그날 공부했던 내용을 머릿속에 그려보면 한 번 더 복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특히 한국사에서 왕의 업적, 사건 일어난 순서 등을 자주 머릿속에 그렸습니다.
이 두 가지는 공부시간을 따로 할애하지 않고 시간 대비 암기 효과가 굉장히 좋았던 방법이어서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생활습관
기본적인 생활방식은 위와 같이 보냈습니다. 생활방식이 망가지면 컨디션이 저하되고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시간을 꼭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가 되지 않을 때도 웬만하면 억지로라도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억지로라도 앉아서 기본서를 읽다보면 어느 순간 집중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공부에 생활방식을 맞추다 보니 자연스레 친구나 휴가는 멀리하게 됐습니다.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고 공부 효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합격을 목표로 수험기간 동안은 공부에 초점을 맞추고 생활패턴을 짜려고 했습니다.
♣ 면접
면접은 스터디를 구성해서 모의면접을 자주 해보는 게 효과가 좋았습니다. 실제 면접처럼 진행했고, 카메라로 찍어서 피드백 받는 과정을 반복하며 모의면접을 진행했던 것이 실전에서 막힘없이 대답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 준비할 때는 필기 공부할 때의 치열함을 내려놓고 조금 여유를 갖고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치며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 주변에 공무원이나 공시를 준비했던 지인이 없어서 물어볼 곳이 없었습니다. 공부도 수험가가 아닌 집 근처 도서관에서 했기 때문에 제가 지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불안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한 이상, 최대한 정확한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제가 선택한 강의, 책, 공부방법 등에 확신을 갖고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주변의 수험생들을 보면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굉장히 큽니다. 저 또한 그 시기를 경험했기에 누구보다 그 불안감과 두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주변에 하소연하거나 발을 동동거리며 말 그대로 불안해하기만 하는 사람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합격하는 사람은 그 불안 속에서도 의자에 앉아 공부를 하며 묵묵히 나아갑니다.
공무원 시험이 어려운 내용은 아니지만 워낙 지원자가 많고 문제수가 적어 한 두 문제 차이로 희비가 갈리다 보니 어려운 시험이 된 것 같습니다.
매일같이 책상에 앉아 정적으로 공부만 하다 보면 세상과 멀어지고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수험기간이 조용하지만 정말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시기였구나 느끼게 됩니다.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도 모를 만큼 더디겠지만 묵묵히 앉아서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이만큼 왔구나’하고 깜짝 놀랄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꼭 합격의 꿈을 이루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반응형'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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