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비타푸드 전시회 참관기World Wide 2017. 6. 9. 15:59반응형
2017년 비타푸드 전시회 참관기
2017-06-09 남기훈 스위스 취리히무역관- 21주년을 맞이한 제네바 비타푸드(Vitafood) 전시회 -
-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성황리에 개최 -
□ 전시회 개요
ㅇ 2017년 5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2017년 비타푸드 전시회(이하 비타푸드)'가 개최됨. 비타푸드는 1997년 이래 올해로 21번째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능성 식품 전시회임.
- 올해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방문객 수는 1만8500여 명에 이름.
- 1997년 첫 개최 때 100개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 수가 1000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
ㅇ 특히 올해는 한국을 포함 프랑스, 벨기에, 영국, 중국, 미국, 폴란드, 크로아티아, 독일, 헝가리, 캐나다, 세르비아 등 총 12개 국가관 참가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줌.
□ 전시장 가는 길
ㅇ 비타푸드 전시회는 스위스 제네바 공항과 인접해 있는 Palexpo 전시장 Hall 3, 4, 5, 6에서 개최됨.
- Palexpo 전시장은 한국의 KINTEX와 같은 전문 전시장임. 제네바 공항에 인접해 있어서 참가 기업의 경우 항공편을 이용해서 출장을 오기도 함.
- 2015년까지 Hall 1만 사용했으나, 2016년에 20주년을 맞이해 전시회 규모가 크게 확대됐음. 그 이후 4개 Hall을 모두 사용하게 됨.
ㅇ 제네바 중앙역(Cornavin역)에서 전시장까지는 대중교통(트램)으로 20분 정도 소요되며 출퇴근 시간에는 30분 이상 소요됨.
- 특히 전시회 기간에는 제네바 도심에서 전시장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 대중교통 탑승이 쉽지 않음. 원활한 이동을 위해 오프닝 시간인 10시보다 한 시간 이상 일찍 출발할 것을 권장함.
- 전시장이 프랑스와의 국경지역에 소재해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프랑스에서 출퇴근하는 바이어들도 상당수 있음. 프랑스에서 출퇴근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버스 시간 등을 확인해 이동하는 것이 필요함.
□ 전시장 현장 리포트
ㅇ 전시회 개막은 5월 9일 오전 10시였으나 별도의 개막식 행사는 없었음.
- 전시 기업들은 개막 전날부터 입장권을 받을 수 있음. 개막 당일에는 입장권 수령 창구가 붐빌 수 있으므로, 사전에 입장권을 수령하길 권장함.
- 일반 참관객 입구와 전시자 입구가 별도로 있어 참가기업들의 경우 비교적 수월하게 입장이 가능함.
ㅇ 전시장 입구에는 매년 글로벌 기업들이 화려하게 부스를 장식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DS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구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음.
비타푸드 전시장 입구의 글로벌 기업들
자료원: 비타푸드 공식 홈페이지
ㅇ 2016년 비타푸드 때는 전시장 규모를 확장했음에도 방문객 수가 적어 전시장이 한산했음. 2017년 전시회는 방문객 다수가 몰려서 인산인해를 이룸.
-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브렉시트 등 유럽의 정치적인 불안정으로 전시회 전망이 밝지 않았으나, 이러한 예측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이번 비타푸드 전시회는 성공적이라고 평가되고 있음.
- 또한 중국의 경제 발전으로 중국인들의 웰빙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가함. 올해 약 180개사의 중국 기업이 참가해 전체 참가 기업의 약 20%를 차지함.
· 2017년 전시업체 리스트: https://www.vitafoods.eu.com/en/Exhibitor-List-2017.html
ㅇ 방문객들의 전시회 방문 목적은 다양하나 기존 사업 파트너와 미팅을 통해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는 것이 많았음.
ㅇ 전시관 내부는 국가관과 완제품관, 신제품관, 시식코너, 강연장 등으로 구성됨.
- 특히 신제품관은 입구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신제품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어서 해당부스를 신청하지 못함.
- 신제품관의 경우 전시회 참가신청을 할 때 일반 부스와 달리 유료로 별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받기 때문에 2018년 참가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사전에 신제품관 참가 신청을 별도로 해야 함.
- 시식코너에서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시식할 수 있었으며, 참관객들의 쉼터로 이용되기도 함.
신제품관 및 시식코너
자료원: 비타푸드 공식 홈페이지
ㅇ 비타푸드의 전시품들은 매우 구체적이고 다양함.
- 참가기업들은 기능성 식품의 범위는 한정돼 있지 않아 모든 식료품을 포괄할 수 있을 정도라고 언급함.
- 구체적으로 노화 방지, 피부 개선 등 미용 목적의 건강 보조 식품, 피부 질환 치료보조제와 같은 의약품까지 각양각색의 기능성 식품들이 전시됐음.
- 기능성 식품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분류하냐에 따라 그 범위가 달라지는데, 비타푸드 전시회에서는 A부터 Z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기능성 식품 전체를 아우르는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음.
□ 한국관 참가 결과 및 시사점
ㅇ 한국관에 참가한 10개 기업들은 다양한 기능성 식품들을 전시, 소개하며 바이어들을 유치했음.
-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오메가 3,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 식품 원료가 주를 이루었음. 이외에도 홍삼, 과일 추출물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재료들이 한국관에 전시됨.
- 이번에 참가한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은 작년보다 더 많은 상담이 이뤄져서 향후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냄.
한국관 전경
자료원: KOTRA 취리히 무역관
ㅇ 기존에 참가를 해왔던 4개 기업 외에 이번에 신규로 6개 한국 기업이 참가했으며, 모두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며 내년에도 참가할 의사를 보임.
- 특히 H사의 경우 석류 추출액으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전시회 이후에도 전시회 때 만났던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음.
- 이외에도 올해 처음 참가한 B사 역시 한국 홍삼의 우수성과 B사 고유의 기술을 홍보하면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음.
ㅇ 한국관에 참가한 10개 기업 외에도 12개의 한국 기업들이 별도로 참가했음. 특히 2개사는 한국관에 참가를 해오다가 2016년과 2017년 독립부스를 낸 기업으로, 매우 성공적인 전시회였다고 평가함.
- B사의 경우 2015년까지 한국관에 참가를 하다가 2016년부터 독립부스로 참가했으며, 부스의 넓이를 넓힌 결과 참가 규모가 큰 바이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
- 또한 독립부스로 2년 연속 참가한 결과, 바이어들이 더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한국관 참가 기업들도 추후 독립 부스로 참가할 수 있도록 KOTRA에서 지원해줄 것을 당부함.
ㅇ 건강기능성 업계에서는 '프리미어 리그'로 불릴 만큼 제네바 비타푸드 전시회는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에 필수적인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음.
- 비타푸드 주최 측에 따르면 90% 이상의 참관객 및 전시자들이 전시회에 만족도를 표시했으며, 향후 전망 역시 밝을 것으로 답변함.
- 세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의 건강 기능성 식품 기업들은 전시회 참가를 적극 추천함.
□ (참고 자료) Vitafood 2017 참가자 설문으로 보는 트렌드
ㅇ 건강식품업계,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
- 방문객 192개사 대상 설문 결과, 32%가 새로운 제품 테스트기술을 도입했거나 곧 할 예정이며 23%가 스마트 패키징을 도입함. 21%는 QR코드 등 물류관리 신기술을 실험 중이고 17%가 스마트폰 앱을 도입했거나 개발 중에 있음. 3D 프린팅은 아직 일반화가 안됐고(6%) 아직 36%나 신기술 도입을 멀리하는 중임. 47%가 전년대비 R&D 투자를 확대했음. 매출의 2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기업의 비중은 24%, 50% 이상 투자하는 기업의 비중은 10%에 달했음.
ㅇ 개인맞춤형 영양 관리가 미래 트렌드
- 개인맞춤형 영양 관리가 미래 트렌드 중 하나로 지목됨. 이를 '단기적 트렌드(향후 1년)'로 보는 응답자 수는 19%, '장기적 트렌드(3년)'로 보는 응답자 수는 35%에 달함.
- 비타푸드 주최자는 맞춤형 영양 관리가 이미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고, 건강식품용 IoT 및 유전 테스트 기술은 아직 틈새시장 수준이나 미래에는 일반화될 것이라고 평가함.
ㅇ 유럽 유산균(probiotics) 시장, 접근방식의 문제로 잠재력에 비해 낮은 성장
- 2012년 이래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유산균 요구르트 시장에서 5억 유로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됨. 주요 원인으로는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 미흡이 지적되고 있음.
반응형'World Wi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의점, 중국 소비자들의 일상이 되다 (0) 2017.06.09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국방획득 동향 보고서 발표 (0) 2017.06.09 [유망] 파키스탄 탄성사 시장동향 (0) 2017.06.09 [유망] 미국 스마트폰 시장동향 (0) 2017.06.09 美, 밝은 LED 조명시장 (0) 2017.06.09 멕시코 구강관리용품 시장 동향 (0) 2017.06.09 멕시코 유아용 기저귀 시장 현황 (0) 201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