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업 강국 캐나다, 유망 진출분야는?World Wide 2017. 6. 13. 12:42반응형
서비스업 강국 캐나다, 유망 진출분야는?
2017-06-13 정지원 캐나다 토론토무역관- 캐나다 달러화 약세로 서비스업 수요 증가 -
- 물류, 콘텐츠, 소프트웨어, 의료서비스 성장 가능성 높아 -
-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창출 도모해야 -
□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ㅇ 영토 대비 인구가 적은 캐나다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인 미국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고, 멕시코에 비해서는 운영비가 높아 서비스업이 발달됨.
ㅇ 본래 캐나다 산업은 1차와 2차 산업으로 이루어져 농수산물, 목재, 광물(에너지) 등이 전체 경제 성장을 견인했으나, 1990년대 이후부터 서비스업 및 첨단제조업 등 지식기반 산업이 꾸준히 성장 중
ㅇ 2016년 캐나다 서비스업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1983억 캐나다 달러로, 전체 GDP의 70.6% 차지
- 캐나다 달러화 약세는 외국인 부동산 투자와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관련 서비스업 수요 증가
- 젊은 층의 소비자를 중심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구매가 확산되며 서비스업 호황
캐나다 서비스업 규모 및 비중
(단위: 억 캐나다 달러, %)
주: 산업구분은 북미산업분류코드(NAICS) 적용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ㅇ 지역별로는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성숙된 온타리오 주와 퀘벡 주,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등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반면, 에너지 산업이 집중된 앨버타 주의 침체가 지속되는 양상
- 2014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저유가 기조로 에너지 산업이 크게 침체되며, 관련 파생 서비스 부문 또한 위축됨.
□ 부동산과 금융·보험, 의료, 전문·기술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 발달
ㅇ 서비스업은 15가지 세부 분야로 구성되며, 이 중 부동산과 금융·보험 부문이 전체의 1/3 가까이 차지
- 이외에도 의료, 공공서비스, 유통, 리테일 및 경영관리 순으로 발전됨.
ㅇ 서비스업 GDP 중 금융·보험이 1225억 캐나다 달러로 2015년 대비 5.2% 증가했고, 물류(2.9%), 예술·문화(2.7%), 부동산(2.4%), 교육(2.4%), 의료(2.2%) 등도 성장세 유지
- 반면, 경영관리(-1.8%), 폐기물처리(-0.5%) 등은 소폭 축소
ㅇ 2016년 기준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425만 명으로 전체 노동인구(1808만 명) 중에서 79% 차지
- 지난 5년간(2012~2016) 연평균 1% 종사자 수 증가
- 세부 분야로는 도·소매(275만 명), 의료(234만 명), 전문·기술직(134만 명), 교육(127만 명) 순으로 높음.
ㅇ 온타리오 주와 퀘벡 주 등 인구 유입이 집중된 지역에 금융, 전문·기술직, 의료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 관련 취업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
- 온타리오 내 서비스업 종사자는 558만 명으로 가장 높으며, 퀘벡(329만 명), 브리티시 컬럼비아(191만 명), 앨버타(169만 명) 순
□ 서비스업, 절반 가까이 미국과 교역
ㅇ 캐나다의 2016년 서비스업 수출 규모는 1072억 캐나다 달러로 지난 5년간(2012~2016) 3.7% 성장
- 한편, 수입 규모는 1293억 캐나다 달러로 2012년 대비 2.9% 증가
- 의료, 정보통신(ICT) 등 특정 직종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해외 인력유입이 불가피한 상황
캐나다 서비스업 교역동향
(단위: 백만 캐나다 달러, %)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ㅇ 같은 기간, 국가별로는 대미국(590억 캐나다 달러), 영국(679억 캐나다 달러), 중국(30억 캐나다 달러), 프랑스(278억 캐나다 달러), 독일(236억 캐나다 달러) 등으로 서비스 수출
- 지리적, 경제적으로 가까운 미국과는 공급망 관리가 통합되는 등 긴밀한 교류 및 협력 관계 유지
- 서비스 수입은 미국, 영국, 홍콩, 프랑스, 멕시코, 독일 순으로 높음.
ㅇ 한편, 한국으로의 서비스 수출과 수입은 각각 8억 캐나다 달러, 5억 캐나다 달러 차지
- 2016년 한국 기업의 대캐나다 서비스업 진출은 물류(6개사)와 금융(3개사)에 집중됨.
- 이외 콘텐츠, 경영관리, 관광 등에도 일부 진출
ㅇ 2015년 부분별 수출은 관광(비중 20.7%), 물류(15.3%), 경영관리(11.8%), 금융(10.1%), 엔지니어링(6.9), 정보통신(6.2%) 순
- 한편, 경영관리(-2.6% 감소), 엔지니어링(-7.4%), 정보통신(-10.6%), 연구개발(-7.2%) 부문 수출 축소
캐나다 서비스업 세부분야별 수출동향
(단위: 백만 캐나다 달러, %)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ㅇ 2015년 수입 부문에서도 관광 및 물류, 지재권, 경영관리, 금융 부문이 상위권을 차지
- 지재권(-2.0%)과 연구개발(-15.8%)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규모 수입 증가
캐나다 서비스업 세부분야별 수입동향
(단위: 백만 캐나다 달러, %)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서비스업 유망 진출분야
ㅇ (물류) 최근 몇 년간 캐나다는 여러 국가와 FTA를 체결하는 등 북미 진출의 허브로 부상하며 향후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
- 넓은 인구 분포로 재고관리, 배송 등 물류 시스템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
- 미국과는 통합된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북미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분석됨.
- 현지 업계는 정보통신(ICT) 및 GPS 기술에 기반한 배송관리 체계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
ㅇ (콘텐츠) 캐나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애니메이션, 교육·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등 콘텐츠 개발과 제작, 유통에 특화됨.
-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함께 캐나다 내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에 대한 관심도 증가
-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는 영화 특수효과, 온타리오 주는 가상현실(VR), 퀘벡 주는 애니메이션 등 지역별로 클러스터를 형성
-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콘텐츠 관련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 중
ㅇ (정보통신) 하드웨어 개발보다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 보유
- 액셀러레이터 등 일부 지원기관은 해외 소프트웨어 업체들에도 지원금, 사무실 무료임대, 멘토링 등의 서비스 제공
- 연방정부는 스타트업 비자(Startup Visa)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창업자들의 캐나다 정착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음.
ㅇ (의료) 인구 고령화, 청·장년층의 건강관리 등의 요인으로 의료서비스가 세분화되고 규모가 증가하고 있음.
- 2016년 실시된 인구조사에 따르면 노인인구(590만 명)가 처음으로 어린이 인구(580만 명)를 앞지르며 캐나다는 본격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 캐나다는 의료부담을 개인부담에서 사회보장제도로 전환했으나 환자 수에 비해 의료 인력이 현저히 부족해 고용 수요가 높은 편
- 데이터 처리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원격진료 기술 등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
□ 시사점
ㅇ 캐나다 서비스업 규모는 지난 5년간(2012~2016) 연평균 2%씩 성장한 성숙된 산업으로, 첨단 제조업과 함께 둔화된 캐나다 경제를 이끌어갈 유망산업
ㅇ 물류 및 콘텐츠, 정보통신, 의료서비스 부문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인력 수요가 높아 직·간접 진출이 가능
- 반면, 캐나다 서비스업 수입규모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관광업과 금융업은 외국 기업에 대한 규제와 보수적 관행으로 우리 기업들의 직접적인 진출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분석됨.
-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는데, 특히 콘텐츠 개발 시 프랑스계 특색이 강한 퀘벡 주를 고려해야 함.
ㅇ 현지 제조사들은 전통 제조업에서 탈피하고 제품개발단계부터 고객관리까지 전 가치사슬단계에 서비스를 융합한 ‘제조업 서비스화’에 집중하고 있어 우리기업들 틈새시장 진입 필요- 제조업 서비스는 제품 생산 전후에 부가 서비스를 동반(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과 고부가가치를 창출
- 캐나다 내 제조업 서비스 발굴 가능 분야로는 자동차 및 부품, 항공우주, 생명과학, 가공식품, 에너지 산업 등
ㅇ 한-캐나다 FTA(2015.1.1.) 발효에 따라 서비스분야 관련 문호가 여타 국가에 비해 개방돼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캐나다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분석됨.
반응형'World Wi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Free-From’ 시장의 성장 (0) 2017.06.13 美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에서 배터리가 가장 중요해 (0) 2017.06.13 中, 이제는 녹색 성장을 꿈꾸다 (0) 2017.06.13 금융·투자 자문전문가로 Mr·Ms 로봇은 어떠세요? (0) 2017.06.13 한국발 커플SNS 비트윈, 일본에서 캐릭터로 인기몰이 (0) 2017.06.13 EU, 분쟁 광물·금속 규제법안 세부 내용 발표 (0) 2017.06.13 네덜란드, 북해 인근국 간 전력시장 통합 추진 (0) 201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