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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메달 공개…한글 모티브 ‘세련미·전통미’KOREA 2017. 9. 21. 18:13반응형
평창 올림픽 메달 공개…한글 모티브 ‘세련미·전통미’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달이 공개됐다. 내년 2월 9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달이 공개됐다. 메달은 우리 민족의 상징인 ‘한글’을 모티브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할 금·은·동메달을 공개했다.
우리 민족의 상징인 ‘한글‘ 모티브 제작
이날 서울에서뿐만 아니라 같은 시간 미국 뉴욕(현지시간 20일 20시 30분)에서도 평창올림픽의 메달이 공개됐다. 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메달을 선보였다.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공개행사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참여해 올림픽 메달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회 홍보대사 션과 정찬우 씨가 보자기로 덮인 메달을 들고 입장했으며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희범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올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수여될 메달은 우리 민족의 상징인 한글을 모티브로 세계 각국 선수의 열정과 노력을 담아 제작됐다.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이 금은동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인의 컨셉은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음성 체계인 ‘한글’이 바탕이 됐다. 한글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영혼이라고 볼 수 있다.
메달 앞면은 올림픽 전통에 따라 좌측 상단에 오륜을 배치했다. 뒷면은 대회 엠블럼과 세부종목 명을 새겨 넣었다. 측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과 모음의 조합 중 자음을 입체감있게 표현했다.
메달 디자인에 참여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대회 경기와 메달이 ‘꽃과 열매’라면 ‘줄기’는 바로 올림픽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 열정과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대회 메달에 반영,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음을 활용했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의 모습을 ‘사선’으로 표현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공개 행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금은동 메달이 공개됐다. 한글 자음과 모음의 조합 입체감 있게 표현
지름은 92.5㎜, 두께는 사선의 도드라진 부분과 파인 부분(압인)에 따라 최소 4.4㎜에서 최대 9.42㎜이다.
무게는 금메달이 586g, 은메달 580g, 동메달 493g이다. 2014년 소치 대회와 비교하면 금메달과 은메달은 더 무거워졌고 동메달은 가벼워졌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순은(순도 99.9%)으로 제작하고, 금메달의 경우 순은에 순금 6g 이상을 도금하도록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을 준수했다.
메달을 목에 걸 리본은 전통 ‘한복’을 모티브로 했다. 갑사 기법을 통해 제작됐으며 한국적인 세련미를 표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동계올림픽 메달은 오는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마당에 전시돼 일반에 공개된다. 조직위는 평창만의 독창성을 담아 공개한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총 259세트 제작한다. 이 가운데 222세트는 입상자에게 주고 나머지는 동점자 발생과 국내외 전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은 대회 상징물, 동계종목 피규어 등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마당에 전시돼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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