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자라는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

쑥쑥 자라는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

2017-10-26 장형우 콜롬비아 보고타무역관

- 날로 규모가 커지는 아동복 시장 -

-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축제 몰린 연말 성수기에 연간 매출의 30~40% -

- 확대되는 전자상거래에 온라인 쇼핑몰의 중요성 커져 -

□ 개요

  ㅇ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동향 

    -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은 최근 5년간 연간 6~9% 증가하며 2016년 2조1080억 콜롬비아 페소(7억1309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기록했음.

    · 1달러 = 2959.8콜롬비아 페소(2017년 10월 12일 기준)

연도별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규모

자료원: Euromonitor

    - 2016년에는 2015년 대비 9%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성인 남녀 의류 시장의 성장률보다 높은 수치임. 이는 산업수명주기* 상 낮은 성숙도를 보이는 아동복 시장, 콜롬비아 내 중산층 가정의 증가, 그리고 인터넷의 보급에 따른 온라인 쇼핑몰의 등장 등 유통채널의 다양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 산업수명주기: 산업발전단계에 관한 개념적인 모형으로 태동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나뉨.

    - 특히 2016년 여아 아동복의 경우 2015년 대비 약 12% 성장하며 같은 해 약 7% 성장한 남아 아동복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임.매출액 역시 남아 아동복보다 약 1억2027만 달러 큰 규모임.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규모

                                                                                                                                                        (단위: 천 달러, %)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증감률('16/'15)
영아용 의류	39,708	41,803	43,865	46,433	50,117	51,942	5.4
남아용 의류	186,309	199,692	213,075	230,006	252,581	270,086	6.9
여아용 의류	261,063	279,346	298,068	321,758	349,267	390,362	11.7

자료원: Euromonitor

  

□ 시장 현황

  ㅇ 주요 브랜드 경쟁 현황

    - Euromonitor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콜롬비아 내 아동복 브랜드는 24개로 집계됐으며, 그 중 시장 점유율 5% 이상인 브랜드로는 Offcorss(12.4%), Baby fresh(9.9%), EPK(8.2%)가 있음.

2016년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자료원: Euromonitor

    - 상기 3개 브랜드는 콜롬비아는 물론 멕시코,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기타 중남미 국가에도 지점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모두 보유하고 있음.

상위 3개 브랜드 경쟁 현황

브랜드명	상세 내용
	- 콜롬비아 내 102개 점포 보유  - 대형 할인 마트 체인(Éxito, Flamingo, Falabella, Jumbo, Pepe Ganga) 내에 480개 매장 보유
	- 콜롬비아 내 28개 점포 보유  - 대형 할인 마트 체인(Cencosud, Éxito, Olímpica)내에 400개 이상 매장 보유  - 코스타리카, 과테말라에 온·오프라인 유통  - 2018년 8개 점포 추가 오픈 예정
	- 콜롬비아 내 22개 도시에 60개 점포 보유  - 5년 이내 60개 점포 추가 오픈 예정

 자료원: 현지 언론 매체(La república)

  ㅇ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 인기 제품

    - 성별에 관련 없이 체크무늬가 들어간 셔츠와 블라우스, 그리고 청바지는 공통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 남아용 의류시장에서는 프린트 티셔츠와 후드티가, 여아용 의류 시장에서는 꽃무늬 등 패턴이 들어간 블라우스·셔츠·치마·레깅스등이 각각 인기 제품

성별 2017년 가장 많이 팔린 아동복

구분	사진	가격(달러)
남아용 의류		13.5
		9.1
		8.0
여아용 의류		9.5
		16.9
		22.3

자료원: Offcorss 온라인 쇼핑몰

    - 특히 Offcorss는 2015년에 디즈니(Disney)와 계약을 맺어 픽사(Pixar), 마블(Marvel)의 주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의상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콜라보레이션 의류는 Offcorss의 2017년 가장 많이 팔린 남아 아동복 중 상위권을 차지함.

마블(Marvel) 캐릭터 반팔티

자료원: Offcorss 온라인 쇼핑몰

□ 소비자 성향

  ㅇ 가처분소득의 증가

    - 2014년부터 시작된 원유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콜롬비아 페소화의 평가 절하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2015년 1인당 가처분소득이 현저히 줄어들었음. 그러나 원유가 회복에 따른 페소화 환율의 정상화, 물가 상승률의 감소 등으로 인해 콜롬비아 경제는 회복세를 타고 있으며 향후 1인당 가처분소득 역시 증가할 전망

연도별 1인당 총소득 및 가처분소득

자료원: BMI Research

    - 또한 콜롬비아 내 연가처분소득 5000달러 이상 가구의 비율은 2014년 47.7%에서 2016년 50.5%로 증가했음. 1만 달러 이상가구의 비율은 동일 기간 21.2%에서 23%로 증가함.

연가처분소득 5000달러 이상 가구 비율

자료원: BMI Research

    - 가처분소득의 증가에 따라 콜롬비아 소비자들의 의류에 대한 지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에 따르면 의류에 대한 1인당 지출액은 2021년까지 연평균 7.6% 증가해 약 150달러에 달할 전망

 

  ㅇ 자녀를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콜롬비아 부모

    - 콜롬비아 내 중산층 가구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에게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주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많아짐.

    - 뿐만 아니라 2016년 20개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Euromonitor의 전 세계 소비자 성향 설문(Euromonitor International Global Consumer Trends Survey) 중 삶의 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규직에 취업한 콜롬비아 부모들 중 18세 이하의 자녀를둔 부모는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우선 순위 중 1위로 대답함(2위는 부부간 시간을 보내는 것).

    - 해당 설문에 따르면 63%의 콜롬비아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지출할 때 품질을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고 응답했으며, 콜롬비아 부모 중 55%는 더 좋은 품질을 위해 돈을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함. 상기 두 개 응답률은 20개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함.

  ㅇ 늘어나는 전자상거래

    - 2016년 인터넷 가입자는 2011년에 비해 35%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을 통한 상품 주문량은 4배 증가했음. 특히 의류 및 신발, 액세서리, 가정용품의 온라인 유통이 급증함.

    - 콜롬비아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의 주요 연령층은 15세에서 44세 사이이며, 중산층 기혼 남녀가 주로 이용함. 그 중 남성이 여성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시간 절약, 합리적 가격대, 넓은 선택 폭이 주요 원인으로 꼽힘.

    - 또한 콜롬비아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가격 비교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스마트폰으로 구매 후기를 읽고 쓰는 등 인터넷을 활발히 이용하는 모습을 보임.

2015년 콜롬비아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사용 유형 및 빈도

자료원: Euromonitor

□ 전망 및 시사점

  ㅇ 아직도 성장 중인 아동복 시장

    -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은 아직도 성장 중이며 2021년 9억4441만 달러에 달할 전망임. 특히 유행에 민감한 여아용 의류 시장의 경우는 연평균 약 4~5% 성장하며 2021년 4억7059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 성장 규모 전망

자료원: Euromonitor

    - 이를 증명하듯이, 올 한 해 2개의 외국계 기업인 Pili Carrera(스페인)와 Z kids(프랑스)가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에 신규 진입함. Pili Carrera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17개국에 6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 중이며, Z kids는 세계 7위의 아동복 유통업체인Kidiliz Group의 자회사임. 해당 업체는 현재 보고타(Bogotá)와 바란키야(Baranquilla)시에 7개의 점포를 보유 중이며 5년 안에 60개 점포로 확장할 계획임.

  ㅇ 연간 매출액의 30~40% 차지하는 연말 성수기에 공격적 마케팅 필요

    -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Offcorss의 Juan Carlos Arcila 지점장은 할로윈이 있는 10월부터 크리스마스가 있는12월까지의 매출액이 연간 매출액의 30~40%를 차지한다고 하며, 연말에 수영복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의류를 전시할 계획이라고밝힘.

    - 또한 Offcorss사의 뒤를 잇는 Baby Fresh의 Andrea Orozco 매니저 역시 연말 매출액이 연간 매출액의 35%를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할로윈을 겨냥한 파자마를 출시했다고 함.

  ㅇ 온라인 쇼핑몰 노려야 함.

    - 콜롬비아 아동복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업체는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 역시 운영하고 있음. Dafiti, Linio Fashion, Cdiscount, babymarket.com 등의 업체는 온라인 쇼핑몰만 운영할 정도로 온라인 유통은 중요함.

    - 우리나라는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의류 산업이 일반화된 만큼 콜롬비아 소비자들에 스며들기 시작하는 전자상거래는 우리나라 의류 업체들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ㅇ 콜롬비아 현지 법인 설립

    - 콜롬비아에서 오프라인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을 설립해야 하며, 법인 허가신청서 및 구비 서류를 외교부에 제출해야 함. 구비 서류는 다음과 같음.

    ① 설립발기인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및 약력을 기재한 서류(설립발기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그 명칭,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 대표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를 기재한 서류와 정관) 1부

    ② 정관 1부

    ③ 재산목록(재단법인일 경우 기본재산과 운영재산으로 구분해 기재해야 한다) 및 그 입증서류와 출연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는 그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 각 1부

    ④ 당해 사업연도분의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을 기재한 서류 1부

    ⑤ 임원취임예정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및 약력을 기재한 서류와 취임승낙서 각 1부

    ⑥ 창립총회회의록(설립발기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설립에 관한 의사의 결정을 증명하는 서류)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