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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유기농 전문매장 인터뷰로 알아보는 2017년 트렌드
    World Wide 2017. 11. 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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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유기농 전문매장 인터뷰로 알아보는 2017년 트렌드
    2017-11-08 이경남 홍콩 홍콩무역관

    - 최근 5년간 홍콩 유기농제품 시장규모 34.4% 증가 -

    -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와 진출 가능성 확인 가능 -

     

     

     

    □ 홍콩 유기농제품 시장 현황

     

      ㅇ 홍콩 내 유기농제품 인식 및 소비량 증가

        - BMI 리서치에 따르면 홍콩의 식품 수입의존도는 95%에 달하며 최대 식품 수입국은 중국, 미국, 브라질임. 그러나 식품 안전성 관련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의 최대 소비 트렌드는 ①식품 안전성 우려로 인한 천연·유기농제품 선호, 바쁜 생활패턴에 맞는 식품으로 파악됨. 품질 수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신선식품보다 유기농 전문 브랜드의 냉동식품이 선호되는 현상도 발견됨.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홍콩 내 유기농제품 시장 규모는 10만500홍콩 달러로, 전년 동기(9만5600홍콩 달러) 대비 약 5.2% 성장함. 또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홍콩 유기농제품 시장의 성장률은 34.4%로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을 알 수 있음.

        - 또한 지난 8월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유기농 박람회인 'NOPA(Natural & Organic Products Asia)'가 개최되고, 10월에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AsiaWorld-Expo)에서 '홍콩 에코 엑스포 아시아(Eco Expo Asia)'가 열리는 등 유기농제품 관련 무역, 마케팅 행사도 더욱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음.

     

    최근 5년간 홍콩 내 유기농제품 시장 규모 증가 추이

                                                                    (단위: 천 홍콩 달러)

    external_image

    자료원: 유로모니터


    □ 유기농제품 전문매장 정보

     

      ㅇ 홍콩의 주요 유기농 매장을 방문해 소비자, 인기품목, 2017년 트렌드, 한국 제품 구매 수요 등을 인터뷰했으며 각 매장 정보는 아래와 같음.


    연번

    전문매장

    점포 수

    취급품목

    특징

    1

    Just Green Organic

    Convenience Store

    (www.justgreen.com.hk)

    8

    유기농 식품, 음료, 퍼스널케어 제품부터 서적, 리빙, 가드닝 등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범위의 제품을 망라함

    원스톱 편의점을 콘셉트로 소비자들이 유기농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함

    2

    Corner Block

    (www.cornerblock.com.hk)

    1

    알레르기 프리의 유기농 식품 및 생활용품 취급

    알레르기 프리 제품을 주로 취급하며, 매장 직원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음

    3

    Spice Box

    (www.spiceboxorganics.com)

    3

    다양한 종류의 수입 향신료를 주로 취급하며, 이외에도 생활용품 및 글루텐프리 식품을 취급

    향신료를 선택해 자신만의 향신료 키트를 구성할 수 있고, 매장 한쪽에 카페를 마련해 유기농 음료를 즐길 수 있게 함

    4

    Organic 21

    1

    유기농 에너지바, 시리얼, 음료 등 간단하게 섭취하기 좋은 제품 위주로 판매하며, 스킨케어 및 목욕용품 제품도 함께 판매

    인근에 동일 상호의 레스토랑을 운영해 유기농 식재료만을 사용한 건강한 식단을 제공함

    5

    Organic Plus

    (www.organicplus.com.hk)

    홍콩 7,

     마카오 1

    홍콩의 농장에서 직접 공급받은 신선 야채 및 수입 육류, 어류 등을 판매하며 유아 및 아동 식품 역시 넓게 다룸

    2016년과 2017년에 'High Quality Organic Retailers' 상을 수상함

    6

    Green Common

    (www.greencommon.com)

    5

    홍콩 유일의 공장 기반 소매 체인이며, 유기농제품 이외에도 요일별로 다양한 유기농 샐러드 및 파스타, 채식 햄버거인 'Beyond Burger'를 판매함

    사회적 기업 'Green Monday'가 친환경 제품 기반으로 개장한 매장임

    7

    Hu Organics

    (www.huorganics.com)

    온라인

    슈퍼푸드 및 곡류를 주로 취급하며, 과즙기 및 탈수기 등 유기농 식품을 조리하는데 필요한 도구들도 함께 취급함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입점해 있으며, 빠른 배달 시스템과 온라인 상담 서비스 제공

    8

    Evergreens Republic

    (www.evergreensrepublic.com)

    온라인

    USDA 마크를 받은 신선 야채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며, 신문 정기구독과 같이 정기 주문 패키지를 제공

    택배사와 합작해 주문 당일 수확, 익일배송받을 수 있도록 해 신선한 야채를 주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함

    자료원: 각 브랜드 홈페이지

     

    □ 인터뷰로 알아보는 소비자 수요 및 트렌드

     

      ㅇ Just Green Organic Convenience Store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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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주요 고객군은 20대에서 40대 사이의 외국인이며, 남녀 고객의 비율이 5:5 정도로 비슷함.

        - 유기농제품이 이미 보편화돼 있는 서구 출신의 외국 고객들이 홍콩에서도 동일한 제품을 소비하고자 매장을 방문함.

        - 매장 내 제품의 약 90%가 미국, 유럽, 중국으로부터 수입됐으며 나머지 10%만이 홍콩 브랜드 제품 및 현지 농장의 신선식품으로 이루어져 있음. 한국산 제품은 수입하고 있지 않음.

        - 글루텐프리(gluten-free) 및 알러지 프리(allergy-free) 제품이 매장에서 가장 인기있으며, 인근에 헬스장이 위치해 운동 후 매장에 방문해 유기농 운동 보조제를 찾는 고객이 많음.

        - 또한 USDA(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인증 마크 및 NON-GMO 마크 등 특정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찾는 고객도 있음.

        - 홍차 버섯을 차에 넣고 발효시킨 콤부차, 슈퍼푸드인 치아씨드 등 독소 배출 및 소화를 돕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최근 한 홍콩 현지 브랜드가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두부 및 두유를 출시해 아침을 챙겨 먹는 홍콩 소비자들에게 간편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음.


      ㅇ Corner Block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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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30대 이상의 중년 여성이 주요 고객군임.

        - 자녀를 위해 유기농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7세 이하의 유아 및 아동용 제품이 인기 있음.

        - 미국과 영국에서 주로 제품을 수입하며, 농산품 역시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임. 한국 제품은 수입하고 있지 않음.

        - 무설탕(no-sugar) 크래커글루텐프리 에너지 바, 땅콩을 넣지 않은 땅콩버터 등 아이들을 위한 유기농 건강 간식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천연 퍼스널 케어 제품군에서도 역시 유아용 목욕 소금 등 다양한 아동 전용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음.

        - 이외에도 물과 일정량을 희석해 마시면 소화를 돕고 배출을 촉진시키는 사과식초 제품이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

     

      ㅇ Spice Box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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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20대에서 40세 사이의 여성 외국인들이 주요 고객군임.

        - 홍콩 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향신료를 수입해 판매하며, 미국과 인도가 주요 수입국임.

        - 한국 제품을 수입하고 있지 않으나 한국인과 중국인 여행객 및 홍콩 소비자들이 종종 매장에서 한국 제품을 찾으며, 특히 립밤 등의 천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음.

        - 신선 야채의 경우 홍콩 현지 농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도매상으로부터 공급 받음.

        - 가루 타입의 스무디, 차 등 유기농 음료가 매장에서 가장 반응이 좋으며 글루텐프리 파스타와 빵도 인기 있음.

        - 이외에도 홍콩 내에서 유행했던 사과식초가 여전히 인기가 좋으며, 코코넛 우유, 코코넛 버터 및 코코넛 오일 등 유제품 대용으로 코코넛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음.

     

      ㅇ Organic 21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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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주요 고객군은 30대 전후의 외국인이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비슷함.

        - 홍콩은 이미 유기농제품에 대해 높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서구 문화와 혼합돼 있어, 유기농 제품에 익숙하며 소비자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봄.

        - 또한 홍콩 사람들이 주식으로 국수류(밀가루 면)을 섭취하는 탓에 유기농 식품을 통해 영양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것으로 보임.

        - 매장 내 제품의 99%가 서양 제품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 제품은 아직 유통하지 않고 있음. 홍콩 내 유통되고 있는 한국산 유기농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나 어려움이 있었음.

        - 홍콩 소비자 대부분은 소화 및 배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과식초 및 치아씨드 등 이를 촉진해주는 제품이 인기 있음.

        - 현지 및 해외 브랜드의 콤부차 역시 소화 및 독소 배출 기능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서구권 국가에서 이미 인기 있는 코코넛 스낵, 코코넛 워터 등 코코넛 제품들이 홍콩 시장에서도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솔루션 및 건강 관리에 대한 조언을 함께 제공해 소비자가 올바른 방법으로 유기농제품을 섭취 및 사용하도록 돕고 있음.  

        - 매장 근처에 동일한 상호의 음식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해 조리한 건강식을 제공함.

     

      ㅇ Organic Plu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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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30대 전후의 외국인 고객이 많으며, 온라인보다 매장 구입 비중이 높음.

        - 주로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하며,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USDA 인증 및 BioGro New Zealand 마크를 받은 제품을 선호

        - 이전에 한국에서 효소를 수입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았으나, 공급처 측에서 공급을 중단해 현재는 유통하고 있지 않음.

        - 신선 야채의 경우 홍콩 농장에서 직접 공급 받으며, 신선육 및 어류도 취급하고 있음.

        -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에게 노폐물 배출 기능의 사과식초가 인기 있으며, 아침 대용으로 간단하게 마시기 좋은 홍콩 현지 브랜드의 유기농 두유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시사점 및 참고사항

     

      ㅇ 홍콩 내 한국산 유기농제품에 대한 수요 있으나 구매 정보 부족

        - 여러 유기농 전문매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홍콩 내에 한국산 유기농제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나 제품 구매 정보가 부족해 아직 유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 이미 홍콩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 화장품 중 천연 화장품, 어린이들에게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화장품 등이 유기농 전문매장을 통해 유통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임. 또한 유기농 관련 전시회 출품 및 KOTRA 관련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유기농 전문매장 공략이 필요함.

        - ProQuest 리서치에 따르면, NOPA(Natural and Organic Products Asia)는 아시아의 최대 유기농 전시회로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유기농 콩 파스타, 무설탕 시럽, 메밀 과자, 코코넛 마요네즈, 시소잎 사탕 등 참신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언급함. 유기농 전문 전시회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천연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

     

      ㅇ 현지인을 겨냥한 동양인 체질 맞춤형 제품 인기 예상

        - 홍콩 내 유통되고 있는 유기농 식품의 대부분은 미국, 유럽 등 서구 국가로부터 수입됨.

        - 홍콩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보면 체질과 증상에 따른 차와 즙류, 한약재를 넣은 수프를 즐겨 먹고 중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동양식 체질 관념에 익숙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최근 홍콩 브랜드 The Preface가 동양 문화권에 익숙한 생강, 하수오 등을 재료로 만든 목욕 및 세면제품을 출시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고객층을 넓히고 있음.

        - 서양식 수입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홍콩 유기농제품 시장에 동양 체질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면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됨.

     

      ㅇ 유기농제품의 최신 트렌드 파악이 중요

        - 여러 유기농 전문매장 인터뷰에서 많은 홍콩 소비자들이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생활 패턴 탓에 소화 기능의 문제를 겪고 있고,소화 및 배출을 촉진하는 콤부차, 사과식초, 슈퍼푸드인 치아씨드 등이 최근 제일 인기 품목이라고 공통적으로 설명함.

        - 유기농제품은 몇 가지 품목(예: 사과식초, 콤부차)이나 키워드(예: 글루텐프리, 알러지프리)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존 제품에 가미하거나 포장에서 강조하는 것이 중요함.


      ㅇ 소수 유통망 점유율 높은 홍콩의 틈새시장 공략   

        - 홍콩의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시장은 대형 유통망(Welcome, Parknshop, Sasa 등)이 60~70%의 시장점유율을 점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틈새 유통망 공략을 위해 유기농 전문 매장 입점도 좋은 진출 창구가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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