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에너지 제로 아파트’가 있다?

얼마 전 서울 하계동에 ‘에너지 제로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이 아파트는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단열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 자립 주택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선 에너지 제로 아파트를 소개합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만든 국내 최초 에너지 제로 아파트 단지가 완공되었습니다. 에너지 제로 아파트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단열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했습니다. 기존 아파트와 비교하면 에너지 비용을 80%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121세대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에는 1,300여 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4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3중 유리창은 물론, 실내가 아닌 외부에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설치해 햇볕을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고성능 단열재도 콘크리트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시공돼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단열재의 두께도 다른 아파트보다 2배나 두껍다고 합니다. 첨단 단열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난방시설 없이 한겨울에도 20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에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에 있습니다. 30% 이상 비싼 건축비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면, 에너지 자립 주택의 꿈도 머지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