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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드론 활용한 배달서비스 본격화 조짐
    World Wide 2017. 2. 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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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드론 활용한 배달서비스 본격화 조짐
    2017-02-28 고충성일본후쿠오카무역관

    - 인터넷 홈쇼핑, 통신업분야 최대 기업이 연이어 사업화 발표 -

    - 일본 내 ‘드론 활용한 서비스’ 시장에 주목해야 -

      



    □ 일본,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업 성장세 뚜렷


      ㅇ 2016년 일본 드론 시장규모는 약 200억 엔으로 전년(104억 엔)대비 90% 이상의 성장을 보임.


      ㅇ 일본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내거는 로봇 쇼케이스화 정책과도 맞물려 2020년까지 시장규모가 1138억 엔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로봇쇼케이스화 정책이란, 일본 정부의 로봇 신전략의 한 축으로 제조업, 서비스, 의료, 인프라, 농수산업 등의 분야에 로봇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 확대 및 부가가치의 창출을 도모하는 정책으로,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로봇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정책자본 투입을 할 예정

     

      ㅇ 드론 산업은 크게 하드웨어(드론),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분야로 구성되며, 드론산업의 시장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서비스 분야가 약 70%, 하드웨어 분야가 약 30%임. 닛케이BP클린텍 연구소에 의하면, 향후 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하드웨어 분야의 10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봄.

     

      ㅇ 드론의 주된 활용분야는 인프라 점검, 공중측량 및 촬영, 경비, 재난대비 등을 들 수 있는데 향후 유망분야로 점쳐지는 분야가 물류와 택배 분야임.

     

    일본 드론산업 시장규모 추이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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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닛케이BP클린테크연구소


    □ 일본 대기업, 드론을 활용한 배달서비스 개발 가속화


      ㅇ 일본 최대 인터넷쇼핑몰 기업 라쿠텐은 도쿄대학이 출자한 벤처캐피탈 ‘UTEC’와 공동으로 드론 전문기업 ACSL(‘13년 창립, 치바현 소재)에 7억2000만 엔(약 72억 원)을 투자, 일본 최초의 드론을 활용한 배달서비스 '소라라쿠'(そら楽、소라는 일본어로 ‘하늘’을 뜻함. 라쿠텐의 라쿠를 뒤에 붙인 명칭인데, ‘라쿠’는 일본어로 편리함. 편안함을 뜻하기도 함)의 실험을 개시

        - 소라라쿠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라쿠텐 본사에서 LTE로 드론을 원격조정, 이륙 후에는 드론이 자율비행해서 상품을 주문자에게 배송함. 2016년 11월에 진행된 실험에서는 위의 700m 떨어진 곳에 배달하는 데 성공

     

    라쿠텐의 '소라라쿠'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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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라쿠텐 홈페이지

     

        - ACSL사는 2017년 1월에는 일본 경제산업성(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에 해당),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와 공동으로 12km의 거리를 완전자율제어 형식으로 이동해 짐을 배송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 평시의 배달뿐만 아니라 재난 시의 긴급물자 운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또, ACSL은 상기 두 프로젝트에서 활용된 드론모델인 ‘텐쿠’(天空)의 양산체제를 확립, 연간 100~200대의 출하가 가능해짐.

     

      ㅇ 일본 최대 통신회사인 NTT Docomo는 ‘셀룰러 드론’(휴대전화 네트웍을 통해서 제어가 가능한 드론)을 활용, 격오지(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 등)나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 주민의 쇼핑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개발

        -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 드론 전문업체인 Enroute(2006년 창립, 사이타마현 소재)사가 제작하는 6개의 회전날개를 지닌 'FH940'이 사용됨.


    NTT Docomo 프로젝트에 활용된 Enroute사의 드론 'FH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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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오지에 사는 주민이 전화 주문으로 여러가지 물건을 배달 받을 수 있으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임.

        - 단순한 배달서비스 차원이 아닌, 기존 유통망에서 소외된 계층의 물자 확보, 쇼핑을 지원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도모   

        - 본래 휴대전화용 전파는 일본 전파법에 의해 공중에서의 사용이 금지돼 있었음. 그러나 2016년 7월에 법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기존의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 상공에서 LTE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위와 같은 서비스가 현실화됨.

        

    □ 업계 전망


      ㅇ 현재 드론은 카메라를 탑재한 촬영 목적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가장 일반적임. 이는 배터리 사양, 기후 변화에 취약한 점, 적재량의 한계, 등으로 인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임.

     

      ㅇ 업계 전반에서 드론의 개량이 다방면에 걸쳐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다양한 활용과 사업화가 예상됨.

        - 최근 ACSL사에서는 100시간 동안 연속 비행할 수 있는 모델을 신규개발 했으며, 드론 전용 국산 리튬이온전지도 개발함.

        - 또,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비선형 제어를 통해 풍속 30m/s까지 견뎌내는 드론을 개발

        - PRODRONE사(일본 산업용 드론전문 업체, 2015년 창업)는 최대 30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드론 ‘PD6-B'를 개발

     

      ㅇ 일본 정부의 ‘드론 보급 시나리오’에 의하면, 향후 드론은 농업분야(농약 살포, 농작물 관리 등), 탐색 및 구조, 재난 시 기지국 역할 수행 등 50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됨.


      ㅇ 기술력을 갖춘 두터운 층의 기업들, 일본 정부의 지원정책,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의 신규사업으로의 활용 등으로 향후 일본 드론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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