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에서 추출한 항공유로 비행기가 날아올랐다?

지난달 우리나라 국적 항공기가 옥수수에서 뽑아낸 '바이오(bio) 항공유'로 운항돼 주목받았는데요. 바이오 항공유의 전망과 주목받는 이유를  카드뉴스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이오 항공유는 곡물이나 식물, 조류, 폐식용유 등에서 뽑아낸 성분을 가공해 만든 것입니다. 이 여객기는 기존 항공유(95%)와 옥수수 등에서 뽑은 바이오 항공유(5%)로 비행했습니다.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무려 14시간을 운행했다고 합니다.

바이오 항공유가 이토록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기존 항공유보다 65~90% 정도 덜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 세계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합니다.

항공업계에선 바이오 항공유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 2050년에는 세계 항공유 사용량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는 바이오 항공유를 일정 비율 섞은 비행기가 운행 중입니다.

하지만 바이오 항공유는 기존 항공유보다 2~3배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바이오 항공유의 사용 확대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