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지 못해 힘들다면?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거나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등 소변을 정상적으로 보기 힘든 ‘신경인성 방광’ 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이 5년간 연평균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질환은 배뇨와 관계된 방광이나 요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일종의 배뇨증상군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이 마렵고 참을 수 없는 요절박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싸는 절박성 요실금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 수면 시간에 배뇨를 자주 하는 야간뇨 등 다양한 소변증상이 나타납니다.

척수손상, 파킨슨병, 뇌졸중, 허혈성 혹은 출혈성 뇌병변, 치매, 뇌성마비, 다발성경화증, 다계통위축증, 오랜 기간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신경인성 방광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큽니다.

신경인성 방광 예방법

정해진 시간마다 소변을 봐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주 화장실에 가는 것은 좋지 않으며, 오히려 소변을 모아서 한 번에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하루 200ml 기준 5~8컵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며, 탄산음료, 카페인 음료, 맵고 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금주·금연하고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숙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인성 방광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진단을 해보고, 20점 이상이라면 꼭 병원에 들러 정밀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