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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터 시티(디트로이트)를 되살린 JP 모건 체이스 은행
    World Wide 2019. 9. 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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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 시티(디트로이트)를 되살린 JP 모건 체이스 은행

    2019-09-02 김지윤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

    - 디트로이트 경제 재건을 위해 2022년까지 총 2억 달러 투자 

    - 지역 경제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포괄적 성장에 초점을 둔 CSR –

     

     

     

    모터 시티(Motor City)의 몰락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시는 포드(Ford Motors) 창립자인 헨리 포드(Henry Ford) 1903년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면서 미국 내 주요 도시로 부상했다. 포드와 함께 지엠(GM) 및 크라이슬러(Chrysler)의 공장과 본사 또한 자리 잡으며, 디트로이트시는 미국 제조업을 이끄는 5대 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나 1970년대 자유 무역 시대가 열리며 Big3 완성차 업체로 불리던 포드, GM, 크라이슬러사는 일본 도요타(Toyota)의 미국 진출에 타격을 받게 된다. 고유가가 계속되던 시기에 도요타는 연비가 높은 소형차를 위주로 생산하며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Big 3사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연비가 낮고 큰 차량을 생산하며 1990년대까지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발하며, 미국 자동차 업계는 생산 공장을 앞다투어 닫기 시작했다. 생산 공장을 폐쇄하며 실직자가 된 생산직 노동자들에게 주어야 하는 퇴직금만 해도 천문학적인 숫자였다. 2010년 뉴욕 타임즈의 기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GM과 크라이슬러가 퇴직자들에게 지급해야하는 퇴직금 중 약 150억 달러가 부족한 상태로 당시 재정난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결국 GM은 미국 정부의 긴급 구제 금융에 의존하여 간신히 회생했다.

    자동차 공장 폐쇄로 인해 실업률은 치솟았고, 사람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디트로이트 시를 떠났다. 이에 따라 세수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고 결국 디트로이트시는 2013년 미국 지자체 최대 파산 규모인 180억 달러의 빚을 안고 파산한다.

    한때 모터 시티(Motor City)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미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하였던 디트로이트시는 황량하게 버려진 도시가 되었다. 파산 이후 미국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정한 도시에 꼽혔으며, 1950 180만 명에 육박했던 인구 수는 2015년 약67만명으로 1/3가량 줄었다.

    파산 이후 디트로이트 시의 버려진 건물들

     

    자료원 : detroiturbex.com, businessinsider.com

     

    남겨진 사람들을 위하여(who are being left behind)

     

    기업은 사람들의 삶에 일어나는 심각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합니다.” JP모건 체이스 은행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회장은 디트로이트 재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며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디트로이트시가 파산했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기업들 중 하나다.

    2014년 디트로이트시가 180억 달러의 빚을 지고 파산했을 때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디트로이트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1.5억 달러(1,8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5년이 지난 지금, JP 모건 체이스 은행이 디트로이트시에 투자한 금액은 2억 달러(한화 약 2,500억원)가 넘는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은행이 디트로이트시의 재건을 위해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다이먼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아직 남겨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보통 소수 계층입니다. 디트로이트시의 경우 대부분 흑인(African-americans)들이죠.” JP 모건 체이스 은행이 투자한 돈 중 500만 달러(한화 약 60억원)은 흑인 거주자 교육, 주택 대출, 흑인 기업가 발굴 등에 쓰였다.

     

     자생 능력 길러주는 포괄적 성장이 목표

     

    디트로이트시는 파산 이후 각종 기업 및 비영리 기관으로부터 많은 투자와 기금을 받아왔다. 무너진 건물을 재건하고, 깨진 도로를 메우는 돈들도 물론 도시의 재건에 큰 역할을 했지만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단순히 거금을 내놓는 것보다는 도시의 자생 능력을 기르는 것에 집중했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CSR 목표는 지역 사회의 포괄적 성장(Inclusive Growth)’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자리와 기술(Jobs and Skills), △소기업 확장(Small Business Expansion), △ 재무 안정성(Financial Health), △지역 활성화(Neighborhood Revitalization)  4가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CSR 전략이다.

    지역 일자리와 기술 증대(Jobs and Skills)

    사람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도록 돕는 것

    소기업 확장(Small Business Expansion

    일자리와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어내는 소상공인/기업가들을 돕는 것

    재무 안정성(Financial Health

    가계가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

    지역 활성화(Neighborhood Revitalization)

    도시 중심을 넘어 다양한 개인과 가족이 사는 교외지역에까지 필요한 투자를 하는 것

    자료원: JPMorgan Chase CSR Report(2018)

    디트로이트시의 재건 사업인 ‘Invested in Detroit’ 프로젝트는 JP 모건 체이스 은행 CSR의 대표적인 사례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디트로이트시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탄탄한 경제 기반을 회복할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식당 차릴 돈을 빌려주고, 시장을 만들어준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 제이미 다임러 회장은 기술(Skill), 직업(Job), 거주(Housing) 세 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디트로이트가 회생할 수 있다고 봤다. 물고기 잡는 기술을 알려주고, 잡은 물고기를 팔 식당 차릴 돈을 빌려주고, 물고기를 사먹을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마을과 시장을 조성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이 없으면 직업을 구할 수가 없죠. 직업이 없으면 집을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거주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직업을 가질 수 없습니다.”

    때문에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디트로이트 재생 사업은 크게 인적 자본을 활용한 기술 교육 제공 및 시장 분석과 비영리단체를 통한 금융 자본 지원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디트로이트 시 재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ㅇ 직업훈련시스템 구축

    새로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JP모건 체이스 은행은 ‘New Skills at Work’ 프로그램에 총 1,250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또한 14-21세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름 인턴십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트로이트 청소년 고용 컨소시엄(DYEC)’에도 50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 의료, 건설, 제조, 농업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의 기술 훈련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중 특히 도시 농업, 조경 분야 훈련을 제공하는 ‘Greening of Detroit’ 프로그램의 경우 83%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또한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미국 내 소수자의 창업을 지지하기 위해 “Entrepreneurs of Colo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흑인 비중이 높은 디트로이트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으로 약 40개 이상의 작은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자료원 : ()jpmorganchase.com, ()디트로이트무역관 직접 촬영

     ㅇ 소상공인 지원

    디트로이트 전체에서 일어나는 소비 중 소상공인의 소비 비중이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하지만 정작 디트로이트 소비 경제를 이끄는 소상공인의 창업이나 사업 확장은 활발하지 않은 실정이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에 위치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TechTown’과 디트로이트 최대의 시장인 ‘Eastern Market’에 총 1억 달러를 투자하여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지원으로 Eastern Market은 폐허로 방치 됐던 Shed 5 공간을 보수하였고 현재 18개의 지역 가게가 입주한 상태다.

    자료원 : Easternmarket.com/ detroit.curbed.com

    ㅇ 지역 부동산 회복

    디트로이트시의 파산으로 인구의 대다수가 디트로이트를 떠나기 시작하면서 비어있는 공장건물 및 버려진 주택이 대거 발생했다. JP모건 체이스 은행은 디트로이트 내 건물 및 주택을 판매하는 공공기관인 Detroit Land Bank Authority(DLBA) 500만 달러를 지원하여 부동산 거래를 부흥시키고자 노력했다. 또한 디트로이트 내 다가구주택 단지 형성, 부동산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등에 앞장서는 비영리 단체인 Invest Detroit Capital Impact Partners(CIP)에 간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원 : Wikimedia.org / flickr.com

    ㅇ 인프라 개발

    황폐하고 위험해진 거리를 다시 차와 사람들이 다니는 활기찬 거리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 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디트로이트 다운타운(Downtown)과 문화 지구(Cultural District)을 연결하는 5.2km 길이의 도심 철도 프로젝트인 ‘M-1 Rail’ 15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직접 제공했다. M-1 철도는 디트로이트의 중심가인 우드워드 애비뉴(Woodward Avenue)와 도시 외곽을 연결하며 차가 없거나 차 보험을 가입할 수 없는 빈곤층 13,000명 이상을 운송하는 주요한 교통 수단이 되었다.

    M-1 도심 철로 노선도

    자료원 : qlinedetroit.com

    ㅇ 시장 분석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또한 2015년 전문 리서치 인력을 투입하여 디트로이트 시장 전반을 분석한 ‘Driving Opportunity in Detroit: Building a Middle-Skill to Strengthen Economic Recovery and Expand Middle Class’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디트로이트 노동 시장 내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자세히 분석한 데이터를 제시함으로써 시장 여건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제공하였다. 이 외에도,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자사에 속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매해 2차례 디트로이트 내 비영리단체에 파견하여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재건 사업의 성과

     

    JP 모건 체이스 은행을 비롯한 여러 기업과 비영리 단체의 도움에 힘입어, 디트로이트시는 2014 12월 파산 선언 17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파산 상태를 벗어나게 되었다. 물론 파산 종료 이후에도 높아진 범죄율, 버려진 가옥들, 줄어든 인구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지만, 이 또한 눈에 띄는 진척을 보이고 있다.

    특히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다양한 디트로이트 재건 사업은 뚜렷한 성과를 보여왔다. 13,500명 이상의 디트로이트 거주민이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였고, 파산 이후 디트로이트에 1,600가구 이상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했다. 15,400명 이상의 디트로이트 시민들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컨설팅을 받았으며, 2,1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한 5,100개 이상의 작은 기업들이 JP 모건 체이스 은행을 통해 자금을 대출받거나 기술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에 따라 디트로이트 시의 재정 상태도 빠르게 회복중이다. 2009 1,860억 달러에 불과했던 디트로이트 광역 지역의 GDP 2017년에는 2,600억까지 약 2배 정도 상승하였다. 2016년부터는 총 자산이 부채를 앞질러 더 이상 빚을 지고 있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시는 2018년 자체 신용으로 1 3천만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였으며, 이 자금은 공원 조성, 대중교통 확충 등 인프라 재건에 투자될 계획이다.

    디트로이트시 재정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총자산

    10,371

    10,030

    10,311

    9,810

    10,276

    10,165

    5,572

    5,614

    5,640

    총부채

    10,106

    10,059

    10,683

    10,488

    10,088

    12,239

    4,577

    5,086

    4,888

    총계

    265

    -29

    -372

    -678

    188

    -2,074

    995

    812

    898

    * 2013 1 18일 파산 신청

    자료원 : City of Detroit

     또한 디트로이트시가 속한 미시건 주의 실질총생산(GSP: Gross State Product) 2017년 연간 기준 총생산이 5,089억 달러로 전년대비 2.3% 상승하며 2010년 자동차 산업 위기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였다.

    2009년 자동차 산업 위기 당시 14%까지 치솟았던 실업률 또한 매해 꾸준히 하락해 2018 3.9%를 기록하여 국가 평균 수준으로 회복하였다. 주 정부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미시간 주에 54만 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2019년과 2020년에 약 7 5천개의 일자리가 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미시간 주 총생산 변화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 Federal Reserve Bank 

    미시간 실업률 변화추이

    (단위 : %)

    자료원 : Federal Reserve Bank

     

    1년에 3-4개의 디트로이트를 더 할 수 있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디트로이트시 재건 사업은 단순 금융 지원이 아니라 정부, 비영리단체, 금융기관 및 비즈니스 리더 간 협업을 통해 계획된 체계적인 사업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물리적, 인적 자원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절히 배분하고 본질적인 자생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한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전략은 다른 도시의 재건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2017년 포츈(Fortune)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곳에서 디트로이트를 할 수는 없지만 1년에 3-4곳 정도에서 디트로이트를 할 수 있다.”며 도시 재건 사업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Advancing Cities’라는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사회 공헌 활동을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른 도시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Advancing Cities’ 5억 달러(한화 약 6천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운영되는 5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경제 회복 및 자력 갱생이 필요한 도시들에게 필요한 투자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매년 개최되는 Advancing Cities 경진 대회(Competition)에서 여러 도시의 주 정부,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들이 지역 사회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이 중 선정된 곳에 JP 모건 체이스 은행이 자금을 투자한다. Advancing Cities에 선정된 대표적인 도시로는 미국 디트로이트, 시카고, 켄터키, 프랑스 파리 등이 있다.

     

    디트로이트는 좋은 베팅이다(Detroit is a good bet)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지난 6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트로이트는 좋은 베팅이다(Detroit is a good bet)’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재건 사업이 단순한 선의와 기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익을 제고 시키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2014년부터 계속된 디트로이트시 재건 사업과, 디트로이트 중산층을 부흥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로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디트로이트 광역 지역의 개인 뱅킹 점유율 65%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이 디트로이트 시의 지역 사회 개발 자금 운용 기구(Community Development Financial Institutions, CDIFs)에 투자한 금액의 대부분은 상환되었고, 다시 Invested in Detroit 프로젝트로 환원되기도 했다.

    또한 Invested in Detroit 프로젝트는 JP 모건 체이스 은행 내부의 인적 자원을 개발하고 교육시키는 데에도 기여하고있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자사의 전문 인력을 디트로이트 시에 파견하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현재까지 80명 이상의 직원들을 교육하고 발굴해냈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시를 위해 봉사하는 파견 자리는 공고가 열릴 때마다 많은 직원들이 지원하여 경쟁률이 매우 높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정치인은 4년 임기를 갖지만, 은행은 20년이 넘는 임기를 갖는다며 디트로이트 시의 경제 회복과 그를 위한 투자가 결과적으로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이익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디트로이트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디트로이트 경제개발청 관계자는 디트로이트시는 많은 기업의 도움으로 다시 부활하고 있다. 그리고 디트로이트시의 부활은 또한 그 기업들에게 이익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건강한 지역 경제가 기업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활기찬 디트로이트 도심 야경 모습

    자료원 : 디트로이트무역관 직접 촬영

     

    윤리경영, 기업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대두

     

    윤리적 기업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비윤리적인 과정을 감수하고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과거와는 달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이익까지 증대시키는 지속가능경영이 각광받고있다.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지역 사회와 기업이 공생하는 관계라는 인식 속에 지역 사회가 당면한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업의 미래 이익을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여러가지 지역적, 사회적 문제를 당면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윤리 경영이 곧 기업의 이익 창출 전략이라는 믿음 아래 지역 사회와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의 방법을 찾아서 JP 모건 체이스 은행과 같은 좋은 선례를 남기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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