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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프리미엄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World Wide 2017. 1. 12. 17:58반응형
브라질, 프리미엄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017-01-12 최선욱브라질상파울루무역관- 추출도구, 커피머신, 캡슐커피 등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 -
□ 개요
ㅇ 브라질에는 ‘특별한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
- ‘특별한 커피’ 소비 증가에 따라 커피 추출도구나 커피머신, 캡슐커피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ㅇ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세계 커피 생산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음.
- 브라질 커피산업협회(ABIC)에 따르면, 2015년 브라질 커피 판매는 74억 헤알로 나타남.
- 커피 소비가 대중화돼 있는 브라질의 경우 커피시장은 매우 포화상태로 연간 성장률이 0.86% 밖에 되지 않음.
- 브라질 가정의 98%가 커피를 ‘생필품’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으며, 주로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가정에서는 종이나 헝겊 필터를 사용해 추출하는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드러남.
ㅇ 이같이 가정에서 주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 브라질에 최근 들어 커피 소비 행태에 변화가 일고 있음.
- 특히 원산지나 인증 유무를 따져 ‘특별한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같은 ‘특별한 커피’ 소비 증가에 따라 커피를 추출하는 도구나 커피머신, 캡슐커피 등의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음.
- ABIC에 따르면, 브라질 프리미엄 카페 시장은 2019년까지 현재의 3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브라질 카페시장의 변화
1) 구르메 카페(Gourmet Café)
ㅇ 브라질 소비자들은 집에서 일상적으로 마시는 평범한 커피 대신 특별한 원두로 만든 커피나 추출 방법이 다른 커피를 즐겨 마시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음.
- 브라질 커피산업협회(ABIC)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자의 44%가 원두의 종류, 로스팅 정도, 추출방법 등을 꼼꼼히 따지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커피에 기존 커피보다 더 많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같은 소비자 행태 변화에 따라, 2015년 프리미엄 커피 판매는 전년대비 약 15% 증가함.
ㅇ 프리미엄 커피는 주로 ‘구르메 카페’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 이같은 카페는 2018년까지 브라질 전역에 약 1만1000개로 늘어날 전망임.
- 브라질에는 McCafé, Starbucks까지 거대한 체인망을 보유한 커피 전문점이 영업 중이나, 최근에는 소규모의 ‘구르메 카페’가 다수 생겨나고 있음.
- 이같은 구르메 카페는 소규모의 체인점으로 운영되거나, 아예 단독매장 형태로 운영되는 고급스러운 커피 전문점으로 주로 고소득층 젊은이들이 주요 고객임.
구르메 카페
2) 캡슐커피 소비 증가
ㅇ 또 다른 커피 소비행태 변화는 캡슐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대폭 증가했다는 사실임.
- 브라질 캡슐커피 소비는 스위스계 다국적 기업 Nespresso가 2006년 브라질에 진출하면서부터 시작됨.
- 진출 초창기, 캡슐커피를 추출하는 기계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다 캡슐커피 자체 가격도 비씨고, 판매점도 많지 않아 브라질 소비자들의 캡슐커피 소비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었음.
- 그러나 Nespresso가 보유한 캡슐커피 특허가 2012년 만료되면서 다수의 기업이 캡슐커피용 커피머신을 출시하기 시작함.
ㅇ Euromonitor에 따르면, 2015년 브라질 캡슐커피 판매는 14억 헤알에 이르러 전체 커피 판매의 1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캡슐커피 판매는 2019년까지 현재의 약 2.1배에 이르는 29억6000만 헤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캡슐커피를 비롯해 특별한 프리미엄 커피 소비 증가는 특별한 커피를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Coffee Week Brasil'과 같은 마케팅 행사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남.
ㅇ 특별한 커피에 대한 브라질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각종 커피 추출 용기, 커피 전용 포트, 커피머신 등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이같은 커피 추출과 관련된 각종 용기는 주로 ‘구르메 카페’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 브라질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산 커피 추출 용기 외에도, 최근에는 일본산 Hario, Kalita 등과 대만산 Clever가 높은 판매 수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 시사점
ㅇ 브라질 프리미엄 커피 수요 증가에 따라 전통적인 추출용기 수출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외에도 일본이나 대만산 제품이 브라질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 일본산 제품의 경우, 기계나 용기의 정밀함에 매료된 브라질 소비자들이 양질의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비싼 가격에도 지갑을 열어 구매하는 것으로 드러남.
- 현재 한국산 커피 추출 용기는 브라질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따라서 이 분야 기업들은 브라질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ㅇ 2012년 Nespresso의 캡슐 특허가 만료되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캡슐커피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캡슐차도 출시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한국의 전통차나 전통 음료를 캡슐에 포장해 브라질에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다만, 식품 수출의 경우 브라질 농업부(MAPA)나 위생감시국(ANVISA)의 등록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분야를 잘 알고 있는 수입업체를 통해 진출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함.
* 환율: 1달러=3.4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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