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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의 미래 유망산업: 항공제조업World Wide 2017. 1. 13. 14:10반응형
중국 후난성의 미래 유망산업: 항공제조업
2017-01-13 조가중국창사무역관- 후난성 주저우 항공산업단지, 항공산업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 -
- 후난성, 2030년까지 항공기지 21개 건설 계획 -
□ 중국의 항공제조업
ㅇ 항공제조업 현황
- 2016년 3월, 중항동력(中航动力), 중항동공(中航动控), 중항중기(中航重机) 등 중국 항공제조 기업 총 40여 개사 통합. 총자산 1450억 위안 규모의 중국 항공제조그룹(AAEC)을 설립함.
ㅇ AAEC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제조기업임.
- AAEC 설립 이후 중국 최초의 대형 여객기 C919, ARJ21 제조에 성공, 유럽의 에어버스 A320, 미국의 보잉 B737과 경쟁 기대
- 하지만,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부품의 70% 이상이 해외업체 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제조가 아닌 ‘조립’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 C919에 장착된 중국산 부품은 20% 수준에 그침.
ㅇ 중국 항공제조업의 문제점
- 항공제조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R&D 투자가 아닌 해외 항공부품 매입에 급급함.
- 중국만의 혁신적인 항공 체인과 기술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함. 국제 항공표준에 부합하는 제품과 핵심 기술 또한 갖추지 못함.
- 중국 내수 항공기업 보호를 위한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
중국 정부는 해외자본이 중국 항공제조사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을 금지해, 항공제조사 간 합병을 어렵게 하는 방식으로 중국 내수 항공제조사를 보호하고 있음. 이는 해외 우수 항공제조사와의 기술협력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중국 항공제조업의 경쟁력을 낮추고 있음.
ㅇ 중국 중앙정부, 항공제조업 관련 규제 완화
- 중고속 성장, 혁신경제, 지역특화 개발전략, 능동적 개방, 동반 성장 등 5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제조 2025’*를 통해 항공제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함.
* 제조 2025: 제조업의 혁신 능력 제고를 위해 외자유치, 인력,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 대외개방 확대
- 특히 합자, 지분 인수, 지식재산권 양도, 공동 연구개발 등 각종 규제가 완화돼 항공제조 관련 우수 자원과 선진 기술을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시장이 개방됨.
- 중국 10개 도시*에 국가급 항공산업단지를 설립함. 이 단지들은 항공산업 규제 프리존으로 외자유치, 해외기업과의 자유로운 협력 등을 통해 세계적인 항공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임.
* 10개 도시 중 후난성 주저우시 포함
국가급 항공산업단지 현황
자료원: 中商情报网
□ 왜 후난성인가?
ㅇ 후난성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 지난 8월, 후난성 부서기로 쉬다저(許達哲) 전 국가항천국 국장이 임명됨. 쉬다저 부서기는 32년 간 항공 분야에 종사한 항공 전문가로, 향후 후난성 항공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됨.
- 12월 6일, <항공제조업 발전 가속화에 관한 정책 및 조치(加快航空制造业发展的若干政策措施)>를 발표함. 이는 산업자금, 산업단지 프로젝트, 부지지표, 제도개혁 등 총 16개조 후난성 항공산업 관련 신정책임.
- 2020년까지 연간 120억 위안을 투자해 후난성 항공 제조업 발전 및 민-군 융합 프로세스를 가속화해 중국 최대의 항공설비 제조기지를 조성할 계획임.
ㅇ 중국 항공 인재들의 요람
- 후난성은 중국에서 항공 관련 고등교육 기관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음. 중남대학(中南大学), 후난대학(湖南大学), 국방과학대학(国防科技大学) 등 총 100여 개의 항공 관련 전공이 있는 교육기관이 소재해 있음.
- 특히, 후난 항공항천학원(湖南航空航天学院), 장가계 항공학원(张家界航院), 창사 항공직업기술학원(长沙航空职业技术学院), 남방공학원(南方工学院) 등 4개 기관은 중국 상위 10위권 내의 항공 전문 교육기관임.
- 또한, 42만 여 명의 항공 전문가들이 89개의 항공제조 연구소, 106개의 국가 및 성급 항공 실험실, 63개의 엔지니어 기술센터에 종사하고 있음.
ㅇ 항공산업 기초 인프라 구비
- 후난성은 현재 중소형 항공 엔진, 헬리콥터 감속전동 시스템, 항공기 이착륙 시스템, 그리고 항공기 재료 등 4개 항공분야에서 중국의 선두 도시임.
* 2015년, 4개 분야 총 매출은 175억8000만 위안(한화 약 3조4000억 원)에 달함.
- 중국 선두 항공부품 업체 중항기어(中航起落架), 중난전동(中南传动) 등 약 80개의 항공가 제조 관련 기업들이 창사에 소재하고 있음.
ㅇ 동·서부를 잇는 장강 경제벨트의 환승역
- 후난 창사는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장강 경제벨트 종합물류센터로의 역할을 부여 받음. 창사 샹강(湘江)을 중심으로 후난성 물류 항구와 운송 네트워크 건설 중
- 또한, 내륙 고속철도, 고속도로, 항공 운송 네트워크도 추가적으로 구축 중임.
- 중국 주요 도시들까지 1일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부품 조달 및 운송에 용이, 후난성과 기타 성(省) 간 활발한 항공 산업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음.
장강경제벨트(长江经济带)
자료원: 中国报告大厅
□ 후난성 항공제조산업 현황
ㅇ 후난성 항공제조 대표기업 현황
업체명
업체명(중문)
업체 로고
분야
중항기어
中航起落架
항공기 랜딩기어 제조
산허커지
山河科技
항공기 연구·개발
후난보윈신소재유한공사
湖南博云新材料有限公司
항공기용 바퀴,
브레이크 연구·제조
난방항공동력기유한공사
南方航空动力机械集团公司
항공엔진, 가스터빈 제조
중국항공동력유한공사
中国航发中传机械有限公司
항공엔진, 전동 시스템 개발
창사신항기(바퀴, 브레이크) 유한공사
长沙鑫航机轮刹车有限公司
항공기용 바퀴,
브레이크 연구·제조
후난남방우주항공공업유한공사
湖南南方宇航工业有限公司
항공기 기어,
헬기 가중미 감속장치 개발
ㅇ 후난성 공항 및 항공기지 현황
- 후난성은 창사(长沙), 장가계(张家界), 창더(常德), 화이화(怀化), 융저우(永州) 등 5개 도시에 공항이 있고, 현재 헝양(衡阳), 위에양(岳阳), 샤오동(邵东), 우강(武冈) 등 4개 도시에 공항 신축 중임.
- 항공기지는 안샹(安乡) 등 3개 도시에 있고, 2018년까지 주저우(株洲) 등 4개 도시, 2022년까지 샹탄(湘潭) 등 6개 도시, 2030년까지 평강(平江) 등 11개 도시 총 21개 항공기지를 추가적으로 신축 예정임.
후난성 공항 및 항공기지 분포도
ㅇ 항공제조업 관련 전시회 및 박람회 일정
행사명
행사명(중문)
개최일자
개최장소
주최
규모
후난국제항공설비
및 신소재 전시회
湖南国际航空施展新材料设施展览会
2017.3.10~12
후난홍싱국제전람중심
(湖南红星国际会展中心)
중국전기공학기술학회
40,000㎡,
200개사
창사국제항공박람회
长沙国际航空展览会 2017.5.28~31
후난국제전람중심
(湖南国际会展中心)
중국상무청
50,000㎡,
300개사
후난항공서비스업 및
항공 부품 박람회
湖南航空服务业与航空配展览会
2017.11.5~7 후난국제전람중심
(湖南国际会展中心)
후난성상무청
10,000㎡,
200개사
□ 시사점
ㅇ 중국 제조업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가 전면 완화되면서, 해외 항공제조사와의 파트너십 및 합병이 허용됨. 항공산업이 이미 발전된북미나 유럽 시장보다는 중국 시장이 투자가치가 높다 판단됨.
ㅇ 전 중국항천국 국장 쉬다저의 후난성 부서기 임명으로 후난성의 항공제조산업은 성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이에 후난성 항공제조업의 고성장이 기대됨.
ㅇ 항공기 제조에서 중국이 현재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부품 제조 국산화율이 20%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음.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항공부품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진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ㅇ 지난 5년간 한국의 항공산업 생산과 수출은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함. 최근 개방된 중국 항공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중 항공산업의 ‘동반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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