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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장이 기대되는 재활용시장World Wide 2017. 6. 5. 20:13반응형
프랑스, 성장이 기대되는 재활용시장
2017-06-05 김태훈 프랑스 파리무역관-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사업을 에너지로 만드는 고부가 신재생에너지 시장 -
- 폐기물 처리기기, 재활용 기술뿐만 아니라 로봇산업 등 연계산업도 주목해야 -
□ 시장 개황ㅇ 재활용시장 현황
- 세계재활용협회(BIR)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재활용시장은 2017년 2억6500만 달러 규모로 160만 개의 일자리 창출 및 6억 톤의 쓰레기가 재활용될 것이라고 집계함.
- 그 중에서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일부 제품에 대한 친환경제품 사용 규정 등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시장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
- 해당 시장은 첫째로 환경오염 감소와 환경보호를 위한 목적에서, 둘째로 천연자원에 대한 커져가는 부담감과 절도있는 방법으로 살아야 한다는 인식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업계, 정부 및 민간에서 관심이 점차 증가함.
ㅇ 프랑스 시장 현황
- 환경 및 공해방지 활동연합(FNADE)에 따르면, 프랑스의 재활용 시장 매출은 2015년 기준으로 110억 유로였으며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6억3200만 유로로 집계됨.
- 또한 프랑스에서 배출된 3850만 톤의 쓰레기 중 52%는 산업·농업용으로 무독성 폐기물로 간주됐으며, 45%는 가정용 쓰레기로, 단 2%만이 독성 폐기물 및 기타로 분류됨.
- 한편, 업계 내 232개사의 5만1000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수집한 3850만 톤의 쓰레기 중 3410만 톤이 실제 재활용 가치가 있는 것으로 집계됨.
□ 프랑스의 주요 친환경(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트렌드
ㅇ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분야, 매출 크게 상승
- 전 세계 수처리 제조업 분야 선두로 알려졌던 프랑스의 베올리아(VEOLIA)나 수에즈(Suez)는 최근 수처리 제조업 산업분야 매출액이 50% 아래로 떨어진 반면,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산업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변화하는 산업 방향을 보여줌.
- 2016년 기준 베올리아는 매출액 244억 유로 중 45%가 수처리, 34.4%가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발생했음. 수에즈(SUEZ)는 '폐기물 처리'가 1위로 매출액의 41%를 차지, 기존의 선두 사업인 수처리(31%)를 앞섰으며 3위로는 물 및 재활용 분야(27%)가 차지함.
프랑스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주요 기업 활동
기업명
특징
베올리아(Veolia)
- 수처리 및 폐기물 처리업체
- 2016년 기준, 매출액 34.4%를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달성
- 2020년 순환경제와 관련된 매출이 약 40억 유로 달성 예상
- 연합체인 PV 사이클(PV Cycle)과 함께 광전지 패널 재활용 프랑스 첫 계약 체결
- 스테프(Stef)라는 물류기업과 협업, 사료용 어류 폐기물 운송 시행
수에즈(Suez)
- 프랑스 수자원 및 폐기물 처리업체
- 2016년 기준, 매출액 비중의 1위인 41%를 폐기물 처리분야에서 달성
- 북부 아브르에서, 재활용 가능 재료가 90%가량인 SNCF의 기차를 해체하는 작업 수행
-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분야 사업이 유럽 수에즈 매출의 10%를 기여할 것으로 기대
자료원: 각 기업 공식 홈페이지
ㅇ 기업 간 합작 및 해외진출, 재활용 활동 분야 확장
- 베올리아의 자회사인 파프렉(Paprec)은 제플로르(Gerflor)사와 2017년 1월 연합해 바닥재 재활용을 위해 '플로어 투 플로어'를 만들어 협업을 하고 있음.
- 세셰 인바이런먼트(Seche Environnement)라는 기업은 남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페루, 칠리의 광산 및 석유 유독성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들을 인수하는 등 독성·위험성 폐기물에 대한 시장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음.
- 이렇듯 폐기물 처리기업들이 바닥재 재활용, 어류 폐기물 운송 등 사업 분야를 확장시켜나가고 있음. 또한 타 대륙 기업 인수로 해외진출 등 자원처리, 재활용 업계에 대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음.
프랑스 재활용산업 내 기업 간 활동
기업명
특징
플로어 투 플로어
- 프랑스 재활용기업 파프렉은, 2017년 1월 '메이드 인 프랑스' 바닥재 생산기업 제플로르(Gerflor)와 손잡고 비닐 바닥재 재활용을 위해 연합
- 100% 재활용이 가능한 바닥재 생산, 매년 수집 가치가 있는 바닥재 생산량 확대가 목표
세셰 인바이런먼트
- 프랑스의 폐기물처리 전문 기업
- 페루, 칠리의 광산 및 석유 유독성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들을 인수하는 등 독성/위험성 폐기물에 대한 시장진출 확대
자료원: 각 기업 공식홈 페이지
□ 시사점
ㅇ 신정부에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시장
- 전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에서 강조한 핵심산업 중 '신재생에너지'는 에마뉘엘 마크롱 새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으로 보임. 이는 바이오연료, 폐기물 재활용, 에너지 효율 제고, 식물 기반 자원 개발 등을 골자로 하고 있음.
- 해당 산업 개발을 위해 식물성대체연료, 녹색화학분야 내 5000여 개 일자리 창출, 무독성 폐기물 재활용률 60%로 증가 등이 추진 목표 및 방향이었던 만큼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됨.
ㅇ 순환경제 활성화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로봇시장 등 확장 산업도 고려해야 함.
-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한 자원 생산 및 에너지 회수, 재활용품 시장의 진입을 독려하는 '순환경제'는 프랑스에서 일자리 창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하고 수입을 줄이면서 무역수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프랑스가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시장을 통해 점차 수입보다는 자국 생산 및 활용을 통해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볼 때, 시장 확대 이전단계에서 인프라 및 기술 도입 또는 현지기업과의 협업 등의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임.
- 한편 2030년까지를 목표로 프랑스의 일부 지방(마르세이유, 누비옹 등) 로봇으로 도로 환경미화원을 대체할 계획 등 폐기물 처리와 연관된 여러 산업기술의 확장 또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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