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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애완용품, 이제 온라인으로 산다World Wide 2017. 6. 9. 15:02반응형
호주 애완용품, 이제 온라인으로 산다
2017-06-09 강지선 호주 멜버른무역관- 온라인 쇼핑만의 편리한 배송과 환불 정책으로 차별화 -- 프리미엄 사료, 웰빙용품, 디자이너 애견의류 인기 -
□ 호주 애완용품 시장
ㅇ 호주는 세계에서 애완동물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호주 인구의 약 62%가 집에서 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전체 애완동물의 수는 약 2500만 마리로 호주 인구 2448만 명보다 많음.
- 호주는 2016년 기준 반려견과 반려묘가 각각 480만 마리, 390만 마리로 조사됐으며 이 외에 말, 토끼, 기니피그, 앵무새, 물고기 등을 키우고 있음.
- 애완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생각하고 자녀처럼 키우는 '인간화(Pet Humanisation)'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좋은 사료, 프리미엄 및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함.
□ 호주 애완용품, 온라인 쇼핑의 확산
ㅇ 호주 애완용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비율이 높아지면서 애완용품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됨.
-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애완용품 온라인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억8250만 호주 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9.2%씩 성장해 2022년에는 약 1억 호주 달러가 증가한 2억8300만 호주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ㅇ 애완용품 온라인 쇼핑에서 높은 소비가 이뤄지는 3대 품목은 사료, 간식, 건강용품, 의류, 액세서리임.
- 사료와 간식(41.5%)은 온라인 매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품목으로 영양 강화, 수의사 추천, 홈메이드, 자연식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승함.
- 건강용품(39%)도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높으며 벼룩, 진드기 퇴치제와 같은 일반적인 의약품부터 고양이의 스트레스 레벨을 낮춰주는 디퓨저까지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의류 및 액세서리(19.5%)는 온라인 매장 특성 상 보관과 배달이 편리해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음. 특히 다른 매장에서는 살 수 없는 디자이너 의류, 목걸이 등의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함.
애완용품 온라인 쇼핑몰 프리미엄 상품
애견 사료
건강용품
의류
그레인프리 치킨 & 코코넛오일
사료 13kg
A$ 99.80
고양이용 디퓨저
A$ 69.95
호주 드리자본 방수 코트 안감100% 코튼
A$ 109.99
자료원: Pet Circle, My Pet Warehouse
□ 호주 TOP 2 애완용품 온라인 쇼핑몰의 성공비결
ㅇ 호주 애완용품 온라인 쇼핑몰 수는 총 225개 사이며, 이 중 Pet Circle과 My Pet Warehouse 2개사가 해당 시장의 약 65%를 점유하고 있음.
- 두 업체 모두 반려동물을 위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최저가로 제공하기 위해 가격 매칭(Price Matching) 정책을 실시하며 경쟁사의 가격이 더 낮을 경우 동일하게 맞춰 판매함.
- 이외 중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단독 웹사이트 또는 이베이의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을 통해 운영하는 곳이 많음. 특히 이베이는 결제시스템 구축이 필요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며, 우체국 택배를 주로 이용해 배송기간은 결제 후 2~7일 정도임.
호주 TOP2 애완용품 온라인 쇼핑몰 소개
Pet Circle
My Pet Warehouse
www.mypetwarehouse.com.au
- 시장점유율: 43.8%
- 연 매출액: 8,000만 호주 달러
- 설립연도: 2011년
- 매장 수: 온라인 1개
- 주요 품목: 사료, 간식, 의약 및 건강용품, 액세서리
- 배송: 49호주 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오후 1시까지 주문 시 당일출고 및 시드니 일부 지역 당일배송
- 시장점유율: 20.3%
- 연 매출액: 3,700만 호주 달러
- 설립연도: 2009년
- 매장 수: 온라인 1개, 오프라인 12개(멜버른, 퍼스, 시드니, 브리즈번)
- 주요 품목: 사료, 간식, 의약 및 건강용품, 애견의류, 액세서리
- 배송: 49.99호주 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오전 10시까지 주문 시 당일출고 및 주요 도시 당일배송
자료원: IBIS World, 각 업체 웹사이트
ㅇ Pet Circle은 '편리함'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 2015년 2000만 호주 달러였던 연 매출액이 2016년에는 4000만, 2017년에는8000만 호주 달러로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함.
-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만여 가지의 상품을 판매하며, 오토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정기적으로 필요한 제품을 주문한 후 배송주기를 선택해 원하는 날짜에 배송받을 수 있음.
- 또한 호주의 경우 택배기사가 수령인의 사인을 받아야 물건을 양도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Pet Circle은 '문 앞 배송(Leave at the Door)'을 통해 고객이 집에 없더라도 제품을 배달해 고객의 편리함을 높임.
ㅇ My Pet Warehouse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당일배송'과 '기호식품(Palatability Guarantee) 환불 정책'을 내세워 2011년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 이래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음. 현재 한 달 주문량이 평균 1만~1만5000건 정도라고 함.
- 오전 10시까지 주문이 완료된 경우 8000여 가지의 제품을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에 위치한 유통센터를 통해 주요 도시에 당일배송함.
- 기호식품 환불 정책에 따라 애완동물이 새로 구매한 사료 또는 간식을 먹지 않을 시, 제품의 50% 이상이 남아있으면 전액 환불해 줌. 약 20개 브랜드 제품이 이 정책에 해당됨.
□ 시사점
ㅇ 호주는 세계에서 반려동물을 가장 많이 키우는 국가 중 하나이며, 해외기업의 진출이 비교적 용이한 온라인 쇼핑몰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 현지 또는 해외에 기반을 둔 소규모 애완용품 온라인 쇼핑몰의 대부분은 이베이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결제시스템을 따로 두지 않고도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음.
- 반면, Pet Circle, My Pet Warehouse과 경쟁하고자 하는 경우 폭넓은 제품과 구체적인 유통계획, 마케팅 예산과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확실한 준비가 필요함.
ㅇ 현지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자녀처럼 키우는 '인간화(Pet Humanisation)' 현상이 확산되면서 오가닉, 홈메이드와 같은 프리미엄 사료와 웰빙용품, 럭셔리 의류, 액세서리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호주에서 소비자들은 그동안 대형 슈퍼마켓이나 'Pet Barn'과 같은 애완용품 전문매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왔으나 '편리함'과 '당일배송', '기호식품 환불정책'과 같은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남.
- 국내업체에서도 현지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호주 애완용품 온라인 시장 진출을 시도해 볼 수 있음.
- 오는 7월 8~9일에 골드코스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14년 전통의 'Pet & Animal EXPO(www.goldcoastpetexpo.com.au)'는 150여 개 업체가 전시자로 참가하는 가장 큰 규모의 애완동물 관련 산업 전시회로, 현지 시장조사 및 네크워크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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