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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독일 경제 전망
    World Wide 2017. 1. 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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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독일 경제 전망
    2017-01-09 손은빈독일함부르크무역관

    어려운 요인 속에서도 점진적인 성장 예측 -

    인더스트리 4.0, 디지털 혁명에 발맞춘 미래기술 투자 증가 -

     

     

     

    □ 독일 경제예측되는 인플레이션에도 점진적인 성장세

     

      ㅇ 독일 물가상승률, 2017년부터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거의 0%에 수렴하던 물가상승률이 2017년을 기점으로 전년대비 약 4배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2018년에는 약 2%까지 다다를 것으로 예상

        이는 2013년 7월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것으로가장 큰 원인으로는 에너지가격특히 눈에 띄는 유가상승의 영향이 꼽힘코메르츠(Commerz)은행 경제학과장 크래머는 유가상승 요인이 없었다면 물가상승률도 상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소위 베이스효과 2017년 크게 작용할 것임을 시사함.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및 서비스물가집세 및 식료품의 가격이 각각 상승할 것으로 보임.

        반면, 경제학자 및 통화당국은 이 현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이는 독일 실질임금이 전년대비 2% 상승해 급격히 치솟는 물가상승률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인플레이션이 경제 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임.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을 약 2%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으나독일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 목표를2년 사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

     

    전년대비 독일 인플레이션율 추이(200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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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독일 연방통계청(2017년과 2018년은 예상치)

     

      ㅇ 2017년 독일 GDP 성장률 예상치 상향 조정

        독일 연방은행은 독일 GDP 2017 1.6%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이후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이 예상치를 1.8%까지 상향 조정함.

        - 바이트만(Weidmann) 연방은행장은 유리한 노동시장 상황과 임금상승으로 독일 내수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게 됐고, 그 효과로 독일 경제가 도약할 수 있었음을 시사

        그 외, 2016년 독일 난민 수용에 따라 한 해 약 200억 유로를 지출결과적으로 0.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함.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 때 연간 0.7%의 성장률 등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경제연구소장 푸에스트(Fuest)는 난민들의 소비가 독일 내수시장을 활발하게 하는 하나의 요소라고 언급하기도 함.

        다만유가 상승이 국민의 구매력을 약화시켜 2018년에는 1.6%, 2019년에는 1.5%로 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

     

    독일 GDP 전년대비 성장률(201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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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017~2019년은 예상치

    자료원독일 연방은행

     

    □ 2017년 유로환율 전망

     

      ㅇ 2017년 유로환율은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유로화는 작년 11월 미국 대선 이후 잠시 가치가 상승(1달러=1.13유로)했으나, 며칠 사이 다시 하락(1달러=1.05유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 기록 중

        - 2017년 말까지 유로화의 가치는 큰 상승 없이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

        다만스페인 및 이탈리아 등 남유럽의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보임.

        그 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르면 2019년 초 예금이율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할 계획

     

    로화 가치 추이 변화(201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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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1: 세로축 =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

    주2: 2017~2018년은 예상치


    자료원데카(Deka)은행

     

    □ 2017년 한-독 수출입 전망 

     

      ㅇ 2016년 한국의 대독일 수출은 총 65억6037만 달러로 전년대비 19.2% 감소, 대독일 수입은 총 149억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1.1% 감소

        세계경제 저성장 추세에 따라 세계 교역량도 함께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중국 등 신흥국과의 기술 격차 감소 및 공급과잉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

        독일 소비자 심리 개선, 실업률 하락 등으로 내수시장이 다소 활발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 한진해운 사태, 신규 핸드폰 기종의 생산 중단 등으로 전반적인 수출입량이 감소함.

     

      ㅇ 2017년은 유럽 및 독일의 정치적인 이슈에 따라 수출입에 대한 규제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

        - 2~3월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개시, 독일 및 이탈리아 등 주요국의 선거, 난민문제 및 테러문제 등 정치사회적 불안정 요인으로 인해 유럽 각국의 폐쇄적인 정책이 실행될 수 있음.

        특히 미국 대선 이후, 유럽에도 자국 중심주의, 보호주의적인 성격이 강해져 비EU국에 대한 무역조건 차별화를 심화시킬 우려

        또한, EU 차원에서 논의 중인 높은 세율의 반덤핑관세 부과 무역구제조치 개혁안이 통과될 경우, 우리 기업의 EU 및 독일로의 수출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

     



    □ 주요 산업 동향

     

     1) 자동차

     

      ㅇ 2016 년 독일 자동차산업 매출 약 3060억 유로로 전년대비 2% 성장

        작년 9월 이후 독일 승용차 시장이 불황을 극복하면서 12월 한 달간 25만6600대의 차량, 1년간 335만1700대의 차량이 신규 등록함이는 지난 10년 이래로 가장 최고치로 전년대비 총 5% 성장

        - 비스만(Wissmann) 독일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신규 등록차량 대수가 벌써 세 번째 증가한 것이라며 “2016년은 자동차 시장의 튼튼한 해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함.

        - 2016년 하반기 이후 독일 차량 수출량 및 생산량이 마이너스를 넘어 12월 한 달 11% 성장했으나전년대비 동일한 규모이거나 아주 약간 성장

        독일 내수시장의 호황즉 낮은 실업률과 상당한 수준의 임금유리한 자금조달 조건 등으로 인해 독일 자동차산업 시장 또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며, 2017년에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

        그 외 2016년 독일 대표 인증기관인 튀프(TÜV)에서 실시한 품질테스트에서 독일산 자동차종이 최고 5순위를 모두 차지해, 독일 자동차산업의 세계적인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힘.

     

    2016년 독일 승용차 시장 동향

    구분

    2016 12

    2016 1~12

    규모(대)

    전년대비 증감률(%)

    규모()

    전년대비 증감률(%)

    신규 등록차량

    256,600

    4

    3,351,700

    5

    독일산

    175,500

    1

    2,377,100

    3

    외국산

    81,100

    10

    974,600

    8

    수출량

    308,300

    11

    4,415,300

    0

    생산량

    365,100

    11

    5,743,400

    1

    자료원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ㅇ 독일 자동차산업은 디지털화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공격적인 전략(Offensive Strategy)을 준비

        독일 자동차산업은 동력장치분야 및 디지털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임이에 따라 독일자동차산업협회는 독일 제조업체 및 조달업체에 미래기술에 대해 공격적으로 준비할 것을 촉구

        - 2020년까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는 현재 생산 중인 전기자동차의 모델을 약 3배 이상즉 현재 30개 종에서 약 100개종까지 증가시킬 예정

        전기충전소 인프라 건설을 위해 BMW, 다임러(Daimler), 폴크스스바겐[Volkswagen-아우디 및 포르셰(Audi, Porsche)]는 포드(Ford) 모터사와 함께 합작투자 계획유럽의 고속도로에 고전압충전소를 제공할 예정현재 첫 번째 단계로 400곳 건설 예정

        기존 동력장치인 벤진과 디젤은 꾸준히 개발해 향후 몇 년 안에 소비량을 약 10~15% 감소시킬 예정이며, 2020년까지 대체 동력장치 개발을 위해 4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

        그 외 도시 수송과 관련해 선별된 도시들과 협력카셰어링 프로젝트를 국내외적으로 확장할 예정임.

     

     2) 기계

     

      ㅇ 2017년 독일 기계산업시장은 약 1%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

        - 2016년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으나천연가스 및 석유 등의 원자재 시장과 자본 시장의 안정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크게 성장하지는 못하고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에 머무름.

        특히 영국은 독일 기계분야의 4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며수출량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음그러나 브렉시트 이후독일 제조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0.4%의 수출량 감소이후 영국의 행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 분야에 대한 예측이 어려움.

        이런 불확실성에도 독일 기계산업협회장 페스트게(Festge)는 독일 기계제조업체들의 혁신성과 적응력저항력을 통해 2017년 기계분야 생산이 약 1%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

        다만독일 기계산업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출 창구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 이는 기계분야 생산의 3/4이 수출되고 있고,독일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기 때문임. 한 예로 자유무역(TTIP, Ceta )에 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음.

        독일 기계산업협회 대표 경제연구원 랄프 비혀스(Ralph Wiechers)에 따르면동남아시아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가 독일 기계분야 수출량의 7%를 차지하면서 떠오르는 수출대상국임또한 러시아브라질에서의 새로운 수요도 기대 중

        반면쾰른 경제연구소에서 독일 경제협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48개의 협회 중 절반 이상이 2017년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답변. 또한, 18개의 협회는 전년대비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

     

    독일 기계산업 생산량 증감률 추이(전년동기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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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016년과 2017년은 예상치

    자료원독일기계산업협회(VDMA)

     

    독일 기계산업 매출량 증감 현황(2006~2020)

                                                                                                                    (단위: 십억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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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016~2020년은 예상치

    자료원독일 연방통계청


     

      ㅇ 독일 기계산업 또한 디지털화 및 인더스트리 4.0의 영향을 받아 많은 투자를 진행할 계획

        독일 기계산업협회 IT Report에 따르면, IT 기술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져 많은 기업이 2018년까지 기계데이터 수집편집시스템,이러닝 등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개발할 예정

        특히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 및 생산공정에의 디지털화에 따라 기계데이터 수집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임.

        또한, 산업분야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됨에 따라 기업 내외부에서 ‘소프트웨어 도우미(Software helper)’ 기능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설치할 예정

        그 외 이 분야 종사자들의 교육에도 IT 기술을 적용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로 정보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

     

     3) 물류

     

      ㅇ 독일 물류산업, 5년 만에 최고치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 추세

        - 2016년 독일 물류산업은 브렉시트미국 대선유럽 난민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7%의 성장률을 기록함.

        특히 2016 4분기에는 물류산업 종사자들의 기대보다 훨씬 좋은 성장률을 기록해 5년 만에 가장 높은 물류 지표를 달성함.

        그 외 2016년 세계은행에서 조사하는 물류성과지표(Logistics Performance Index/LPI)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세계 물류허브로서의 입지를 굳힘.

        현재 독일 상공업분야의 주문 장부가 충분히 차 있으며이는 중·단기적으로 물류분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됨. 현재 추세대로라면 2017년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할 수 있음.

        다만독일 물류협회의장 클링크너(Klinkner) 박사에 따르면 2017년에 있을 독일 및 유럽 인근국의 선거로 인해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려우나, 쇄국정책 및 보호무역으로 향할 가능성이 내포돼 있어 예의주시해야 함.

     

    독일 물류 전체 지표(2007~2016 4분기)

    external_image

    주: 0 = 가장 부정적, 200 = 가장 긍정적 / 현실지표와 기대지표의 평균으로 분위기지표 형성

    자료원독일 물류협회(BVL) 

     

      ㅇ 2017년 기술혁신이 독일 물류산업의 핵심 성장요인

        - 현재 독일 물류산업은 혁신적인 경제분야로의 전환 기로에 놓여있음그러나, 다른 산업군에 비해 이 산업은 기술혁신이 거의 일어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됨.

        - 독일 물류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물류산업에 있어서 기술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 78% 이상의 기업들은 이미 혁신적인 비즈니스 관리에 돌입향후 5년간 개발연구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할 계획 

        - 특히 IT 기술을 도입해 효과적인 정보 관리물류 각 프로세스의 네트워킹 등을 통해 시간과 비용절감의 효과를 노릴 수 있음.

     

    □ 시사점

     

      ㅇ 독일 경제의 호조세에 따라 국내 기업 독일 진출에 긍정적인 소식

        - 여러 대외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독일 내수시장이 다시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함.

        - 이에 따라 각 산업 분야특히 자동차 및 기계 부품 수요를 타깃으로 한 국내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

        - 반면, 2017년 다가올 정치적인 이슈들이 잠재 위협요소로 남아있으므로 예의주시할 필요

     

      ㅇ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내 기업의 기술혁명은 필수불가결

        - 2015년부터 대두된 인더스트리 4.0 및 디지털 혁명은 독일의 전반적인 산업에서 더 이상 빼놓을 수 없는 주제로미래지향적인 성장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

        - 전술한 바와 같이 독일의 각 산업군에서는 이미 기술혁명이 시작되고 있으며향후 산업 주도국을 판가름할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국내 기업 또한 기술혁명에 대비해 끊임 없는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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