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콜롬비아 최저임금은 얼마일까?World Wide 2017. 1. 18. 18:49반응형
2017년 콜롬비아 최저임금은 얼마일까?
2017-01-18 오혜민콜롬비아보고타무역관- 기존 68만9454페소에서 73만7717페소로 7% 상승 -
-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공공요금 인상 또한 잇따라 -
□ 콜롬비아, 중남미 내 최저임금 6위 기록
ㅇ 2017년을 맞이해 콜롬비아 정부는 기존의 68만9454페소에서 7% 상승된 73만7717페소로 최저임금을 인상함.
ㅇ 이는 약 273달러에 해당하며, 중남미 국가 내 최저임금 비교 시 콜롬비아는 6위를 기록, 브라질(약 260달러), 페루(약 244달러)가 그 뒤를 이음. 가장 낮은 임금금액은 약 115달러의 멕시코이며, 중남미 내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국가는 파나마로 약 744달러임.
중남미 국가별 최저임금 순위
자료원: LA REPUBLICA
□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콜롬비아 현지인들의 반응
ㅇ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해 약 220만 명의 콜롬비아 노동자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됐지만, 대부분의 콜롬비아 현지인들은 인상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냄.
ㅇ 2017년 최저임금 인상률의 경우, 협상 당시 콜롬비아 노동조합이 제시한 8.5%에 비해 낮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한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임.
ㅇ 실제로, 2016년 11월 기준 콜롬비아 평균 인플레이션율은 5.96%를 기록함. 특히 분야별 인플레이션은 보건 및 의료분야가8.32%로 최대, 의류가 4.15%로 최소였으며, 가정 내 최대 지출 분야인 식품의 경우 7.54%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전년대비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보임.
ㅇ 또한, 2016년 3분기 주택 구매비용은 전년대비 16% 상승했으며, 교육비 역시 사립 학교 등록비 5.83%, 공립 학교 등록비가7.24% 상승하는 등 콜롬비아 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임.
ㅇ 이에 따라, 콜롬비아 노동조합 대표 훌리오 로베르토는 콜롬비아 물가상승률 대비 낮은 최저임금을 지적했으나, 콜롬비아 재정부 장관 마우리시오는 "대부분의 콜롬비아 가정 내 경제활동 인구가 2명 이상 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최저임금 인상폭은 적당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답변함.
분야별 콜롬비아 인플레이션율(2016년 11월 기준)
자료원: LA REPUBLICA
□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공공요금 인상 또한 잇따라
ㅇ 2017년 콜롬비아 최저임금 인상과 더불어 공공요금 인상 역시 진행될 예정임. 인상 분야로는 크게 교통, 건강보험, 국민연금 세 가지임.
ㅇ 교통의 경우, 교통법규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 및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며, 건강보험 역시 보험료 인상이 전망됨.
ㅇ 연금보험의 경우, 최저임금 노동자를 대상으로 더 많은 보조금이 지급될 계획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임금 인상에 의한 공공요금 인상뿐만 아니라 2017년 2월부터 적용되는 세제 개편의 일환으로 부가세 증세(기존의 16%에서19%로 증가)가 실행됨에 따라 콜롬비아인들의 가계 지출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임.
ㅇ 콜롬비아의 경우 ‘에스트라토(estrato)’라는 사회적 계층이 존재하는데, 1부터 5까지의 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낮을수록 빈곤율이 높음.
ㅇ 이번 최저임금 인상의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급은 1, 2등급이나, 최저임금 인상 및 공공요금, 세금 인상 또한 이어져 해당 등급 콜롬비아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
ㅇ 콜롬비아 내 빈곤층 생계 유지를 위해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정책 이외에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반응형'World Wi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 2017년 경제 전망 (0) 2017.01.18 스리랑카 젊은 엄마들의 높아지는 브랜드 충성도 (0) 2017.01.18 터키 리라화 이상 급락 추세, 투자자 불안 가중 (0) 2017.01.18 EU, 무역구제제도 강화 움직임 (0) 2017.01.18 2016년 대알제리 수출, 이런 품목들이 잘 나갔다 (0) 2017.01.18 성장하는 태국 홈쇼핑 시장을 잡아라 (0) 2017.01.18 중국 패션시장, 온라인 중심 트렌드 확산 (0) 201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