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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우리 기업 대응방안
    World Wide 2017. 11. 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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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우리 기업 대응방안
    2017-11-27 유성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무역관

    - 2억 달러의 채권이자 지불 불이행으로 신용등급 하락 -

    - 경기회복 시 시장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 필요 -




     베네수엘라, 선택적 디폴트로 신용등급 하락

     

      ㅇ 신용평가사 S&P는 지난 11월 13일 베네수엘라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하향조정함.

        - 베네수엘라는 2019, 2024년 채권 이자 2억 달러를 기한인 13일까지 지불하지 못함.

        -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PDVSA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하향 조정해 세계 금융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

     

      ㅇ 전면적인 디폴트 가능성 상승

        - 베네수엘라 총 외채규모는 1500억 달러(167조 원)인 반면, 외환보유고는 99억 달러에 불과함.

        - 반면 베네수엘라는 연말까지 14억7000만 달러, 내년에는 80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해야 함.

        - 내년 외화 보유액이 24억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용평가사들은 이자 상환 만기를 지키지 못할 채권이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


      ㅇ 베네수엘라 정부는 채권자와 채무상환 만기일자 조정하고자 하나 미국의 제재로 쉽지 않은 상황
        - 2017년 8월 미국 재무부부는 베네수엘라 부통령을 비롯, 주요 인사와 미국금융기관과의 접촉을 금지시키고 베네수엘라 신규 채권에 대한 취급을 금지한 바 있음.

      

    □ 베네수엘라 정부, 주요 채권자인 중국·러시아와의 채무조정 협상을 추진하며 디폴트 위기 탈출노력 경주

     

      ㅇ 중국, 러시아는 각각 280억, 80억 달러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베네수엘라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ㅇ 러시아는 11월 15일 31억5000만 달러 채무에 대한 상환일정 조정에 합의하며 베네수엘라 정부를 지원함.

        - 새로 합의된 일정에 따라 채무를 10년에 걸쳐 상환하고 첫 6년 상환은 최소규모로 조정돼 채무 부담이 조금 완화됨. 


      ㅇ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11월 22일, 지급이 지연됐던 이자 2억 달러에 대한 상환을 완료했으며 향후 채권과 이자에 대한 상환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힘.


     디폴트 관련 전망

     

      ㅇ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베네수엘라의 디폴트 가능성을 높게 추산하고 있음.

        -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을 근거로 12개월 내 75%, 5년 내 99%로 파산 예측

     

      ㅇ 디폴트 발생 시 국가자산 동결로 인한 달러 유입 정지, 식량보급 중단이 예상되며, 대규모 소요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ㅇ 다만 주요 채권국인 중국, 러시아와의 채무조정이 가능해지면 극적으로 회생할 가능성도 존재함.

     

      ㅇ 일각에서는 IMF 금융지원을 통한 경제구조 개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베네수엘라 정부는 IMF가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 경제질서를 강요한다고 비난하며 2007년 IMF와의 관계를 끊은 바 있어 실현 가능성은 낮음.

     

     우리 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

     

      ㅇ 한국 기업의 대베네수엘라 수출은 2007년 12억3250만 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 2016년에는 2007년 대비 73% 감소한 3억2402만 달러 기록함.


      ㅇ 특히 2017년 1~9월 실적은 4개월간 지속된 반정부시위와 극심한 외환부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4% 감소한 4460만 달러 기록

     

      ㅇ 2013년 공정가격법이 도입된 이후 수입품에 대한 가격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국산 수입 급감 및 진출기업 운영규모 축소 발생

        - 자동차부품은 최고치인 2011년 2억9413만 달러 기록 후 2017년 1~9월은 98만 달러로 축소


      ㅇ 외환부족으로 기계약 프로젝트 착수 지연

        - 2015년 우리 기업이 베네수엘라 석유공사(PDVSA) GAS와 체결한 26억 달러 가스플랜트 사업은 착수가 되지 않고 있음.

        - 또한 PDVSA 정유소용 촉매제조 플랜트(3억 달러), 석유수출시설 FEED 설계(6734만 달러)는 기성 대금 미지불 등으로 추진 중단됨.

     

     우리 기업 대응방안


      ㅇ 베네수엘라 국내 달러 부족에도 불구 현지 바이어의 한국산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는 바 마케팅사업 적극 추진

        - 상당수 기업이 인근지(콜롬비아, 파나마, 마이애미 등)에 지사를 보유해 무역관을 통한 한국기업 소싱 및 거래 지속을 희망함.

        - 특히 인증 획득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의약품, 의료기기 분야는 현지 유력디스트리뷰터와의 제휴를 통해 인등을 획득해 시장 회복시기를 대비해야 함.

     

      ㅇ 결제위험 회피를 위해 보수적인 거래조건 유지 필요

        - 100% 선금결제 등을 통해 미결제 위험을 최소화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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