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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 중인 태국 가전 시장동향World Wide 2017. 11. 23. 12:29반응형
꾸준히 성장 중인 태국 가전 시장동향
2017-11-23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 TV, 에어컨 등 대형가전 중심으로 한국 브랜드 강세 -
- 스마트 가전·프리미엄 가전·건강 및 뷰티 관련 소형가전 전망 밝아 –
- 경제권·가처분소득 상승하는 여심을 잡아야 -
□ 시장 개요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 가전제품 시장 규모는 2016년 1080억 밧(32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7% 증가했으며,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
- 방콕포스트 및 Statista는 올해에도 가전제품시장이 5~5.6% 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태국 가전제품 시장규모
(단위: 억 밧, %)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방콕 지역 인프라 프로젝트 개발 구간과 맞물린 부동산 건설에 따라 신규 가전제품 수요는 꾸준히 발생할 예정임.
- 태국 지상철인 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는 2029년까지 방콕 도심에서 시외 지역에 이르는 총 555.7㎞의 구간 연장을 계획하고 있음.
- 태국 영자 신문 더 네이션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에만 60건(총 3만4580세대)의 신규 콘도미니엄 건설 프로젝트가 출시됐으며, 2019년까지 신규 개통구간을 중심으로 약 15만 세대의 콘도미니엄이 건설될 예정임.
- 고소득층을 겨냥한 단독주택단지 또한 방콕 도심에서 20~30㎞ 떨어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이 늘어나고 있음.
□ 경쟁 및 제품동향ㅇ 가장 많이 판매되는 가전기기는 에어컨(약 40%), 냉장고(약 20%), 세탁기(약 15%) 순임.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해 가정 내 필수품으로 인식되는 제품들임.
- 이외 대형가전으로는 태국 지상파 TV의 디지털 방송 전환 및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성 확대로 TV가 주목받고 있음.
- 대형가전시장에서는 삼성, LG로 대표되는 한국 제품과 파나소닉, 미쓰비시, 도시바 등 일본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소형가전의 경우 Hatari, Phillips, Sharp 순으로 매출액이 높음.
ㅇ (에어컨) 현지 언론 Thansettakit에 따르면 2016년 판매된 에어컨은 157만여 대로 약 300억 밧(약 9억5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판매율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
- 높은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보급률은 30%(방콕 내 가구의 경우 50%, 방콕 외 지역은 20%) 정도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도 판매가 지속될 전망임.
- 최근 에너지 효율성, 경량화, 편리한 사용법, 스마트 기능 탑재 등을 갖춘 컨버터 모델이 인기이며 크기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알맞은 1만3000~1만8000BTU가 다수임.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공기청정 기능도 주목받고 있음.
- 2016년 기준 태국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는 미쓰비시(34%), 2위는 LG(19%), 3위는 파나소닉(17%)으로 나타남. 특히 LG는 점유율 TOP 3 기업 중 2015~2016년 사이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을 나타냄.
업체별 태국 내 에어컨 시장점유율(단위: %)
업체명
2015년
2016년
증감률('16/'15)
미쓰비시
33
34
3
LG
15
19
26
파나소닉
15
17
13
기타 브랜드
37
30
-19
자료원: Marketeer
태국 내 에어컨 대표 모델
업체명
모델명
가격대(밧)
특징
미쓰비시
MSY-GN18VF
33,000
- 수퍼 인버터
- 듀얼 배리어 코팅
- 나노 플래티넘 필터: 곰팡이·세균 증식 방지
- 저음 모드 사용 가능
LG
IC18J
25,990
- 인버터 및 급속 냉방
- 안티박테리아·알레르기 필터
- 매직 디스플레이 디자인
파나소닉
CS-KU18TKT
32,180
- 인버터 및 급속 냉방
- 저소음·저진동
- 공기 정화 기능
자료원: 현지 웹사이트(www.powerbuy.co.th)
ㅇ (냉장고) 2017년 냉장고 매출 규모는 약 150만 대에 해당하는 132억 밧(약 3억9800만 달러)으로, 2016년 128억 밧(약 3억8600만 달러)에 비해 약 3% 성장할 것으로 보임.
- 태국 소비자들의 냉장고 선택 요인은 에너지 효율성, 위생 관리 기능, 컴팩트한 디자인 등임. 냉동기능이 있는 300리터 미만의 중소형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음.
- 많은 콘도미니엄이 침실 1개형 또는 스튜디오(원룸)형으로 건설되고 있어서 유로모니터는 이러한 생활 양식에 맞는 80리터 미만의 초소형 냉장고가 다시 태국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측함.
- 최근 냉각 기술의 차별화 및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LG는 냉동고 하단 배치로 가용 사용량을 늘리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양문형 모델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파나소닉은 냉동과 냉장 사이의 온도로 식품을 보존해주는 'Prime Fresh' 냉각 기능을 출시함.
- 2016년 기준 태국 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는 도시바(22%), 2위는 미쓰비시(17%), 3위는 히타치(12.3%) 순으로 나타남. 삼성은 4.6%로 6위, LG는 4.5%로 8위를 차지
업체별 태국 내 냉장고 시장점유율 (단위: %)
업체명
2015년
2016년
증감률 ('16/'15)
도시바
21.8
22
0.9
미쓰비시
17
17.1
0.5
히타치
12.2
12.3
0.8
삼성
4.4
4.6
4.5
LG
4.4
4.5
2.2
자료원: 유로모니터
태국 내 냉장고 대표 모델
업체명
모델명
가격대(밧)
특징
도시바
Toshiba GR-WG73KDAZ
26,990
- LED 터치패널
- LED 하이브리드: 박테리아 제거 기능
- 절전모드 사용 가능
- 그라데이션 블루 컬러 선택 가능
미쓰비시
MR-F45EK SLW
18,290
- 뉴로 인버터 시스템: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라 냉장온도 등 최적화
- 안티 박테리아 기능
히타치
Hitachi R-H200PA 7.1Q
7,490
- 자동 온도 조절 기능
- 나노 티타늄 시스템: 박테리아 제거 및 탈취
- 내부 LED light
자료원: 현지 웹사이트(http://www.central.co.th/e-shopping/new-refrigerator-2017/)
ㅇ (TV) 2016년 TV 판매량은 230만여 대로 매출은 330억 밧(9억9500만 달러) 수준이며 2017년 성장률은 5%로 예상됨.
- 높은 TV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정마다 1대 이상의 TV를 구비하는 추세(세대원별 TV 시청, 멀티 스크린으로 활용 등)로 TV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선호되는 크기는 32~40인치임.
- 최신 기술을 적용한 UHD, OLED TV의 경우 얼리어댑터 성향을 지닌 고소득층으로부터 한정적으로 소비됨. TV 자체도 고가일뿐더러, UHD급 화질의 유료 프리미엄 TV 서비스 구독이 필요하기 때문임.
- 2017년 기준 태국 TV 시장점유율 1위는 삼성(33.7%), 2위는 LG(17%), 3위는 중국 기업인 TCL(10.4%)로 나타났음. 그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등이 7~8%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
- 특히 TCL은 TV 시장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태국 내 에어컨, 세탁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임.
업체별 태국 내 TV 시장점유율 (단위: %)
업체명
2015년
2016년
2017년
증감률('17/'16)
삼성
26.2
30.7
33.7
9.7
LG
16
16.2
17
4.9
TCL
4.9
8.4
10.4
23.8
자료원: 유로모니터
업체별 태국 내 TV 대표 모델
업체명
모델 이미지
가격대(밧)
특징
삼성
Samsung 4K Curved
LED Digital Smart TV 40 Inch
(UA40KU6300K)
14,990
- Ultra HD급 화질의 LCD TV
- 돌비 시스템 적용
LG
LG LED Digital TV 32 Inch(32LJ510D)
6,990
- LCD TV
- Resolution Upscaler: 선명한 화질 제공
- USD 연결 가능 및 게임 탑재
Panasonic
Panasonic LED Digital TV
(TH-32E300T)
6,990
-LCD TV
- Adaptive Backlight Dimming: 화면번짐 현상 최소화
- USB 연결 가능
자료원: 웹사이트(www.tvtook.com) 참조
□ 가전시장 트렌드
ㅇ 정부의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프로젝트 시행 및 ICT산업 발달로 스마트 상품 판매 증대 예상
-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는 현 정부 로드맵인 Thailand 4.0의 일환으로,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스마트 전자기기의 사용이 국가 차원에서 장려될 것으로 보임.
* 스마트 그리드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미터, 스마트 전자기기 사용, 재생 에너지 활용 및 기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뜻함.
- TV업계의 경우 최근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을 기반으로 태국 대표 통신사인 True, AIS 등을 비롯한 10여 개의 업체가VOD(Video-On-Demand)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 TV 사용환경이 조성됨.
ㅇ 고소득층을 위한 프리미엄 상품 출시 및 판매
- 고소득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소재·색상·디자인을 적용하거나 터치 스크린 등 신기술을 도입한 상품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음. LG 역시 신제품 냉장고로 고소득층이 선호하는 샴페인 골드 색상 출시
- 와인 전문 레스토랑 및 프랜차이즈의 등장을 통해 와인 소비가 대중화되면서, 2016년 와인 냉장고 판매가 5% 증가함.
ㅇ 건강 및 뷰티 관련 가전에 대한 관심 증대로 소형가전이 인기
- 중산층 소비자들의 건강과 뷰티에 대한 관심이 소형가전 구매로 이어지고 있음.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미용 관련 가전(전기 모공 클렌저, 헤어 케어 기기) 사용 및 건강 주스와 음식을 직접 요리하기 위한 주방 가전(원액기, 블렌더, 에어 프라이어 등) 판매율이 증가함.
- 태국의 높은 온도와 대기 오염도로 공기청정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 시사점
ㅇ 대형가전의 경우 한국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및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스마트 가전 출시도 앞서가고 있음.
- 삼성은 실외 인터넷 연결로 작동 여부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에어컨과 세탁기 등을 태국 시장에 출시했으며, TV 광고 및 쇼룸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스마트 가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중임.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같은 스마트 가전제품은 높은 가격대로 인해 판매율이 높지는 않지만, 향후 고소득층 및 스마트 제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소형 가전제품의 경우 대형가전과 달리 홈쇼핑 또는 온라인 쇼핑몰 구매율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온라인 쇼핑채널을 활용한 건강 및 뷰티 관련 상품 출시를 고려해볼 만함.
- 태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의 선지불 후배송 시스템에 거부감이 있어, 고가의 대형 상품은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식을 선호함. 따라서 온라인 쇼핑이 저렴한 가격의 소형 상품 위주로 성장하고 있음.
- 따라서 태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품 도착 시 지불(Cash-On-Delivery)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
- 홈쇼핑 채널에서 상품 소개를 시청한 뒤,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방식도 선호됨. 현재 태국에는 CJ O Shopping, True GS, 현대의High Shopping 등 한국계 홈쇼핑 회사가 활발히 영업 중으로, 현지 홈쇼핑을 통한 진출도 좋은 판로가 될 수 있음.
ㅇ 여성의 미(美)에 대한 관심 증대와 더불어 태국 내 여성의 구매력 및 가정 경제 주도권이 상승하는 만큼 여심을 잡을 수 있는 상품 출시가 중요
- 방콕포스트와 태국 삼성전자 부사장 와나 사와디군(Wanna Swuddigul)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태국 여성 중 가정의 의사결정권을 지닌 비중이 33.6%에 이르고, 여성의 가처분 소득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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